전주원 수석코치->전주원 감독, 우리은행 선수들이 느끼는 차이는?
- WKBL / 손동환 기자 / 2026-06-26 20:55:12

우리은행은 2012~2013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통합 6연패를 했다. 2019~2020시즌에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2022~2023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플레이오프 2연속 우승을 해냈다. 2024~2025시즌 또한 챔피언 결정전까지 진출했다.
우리은행은 그렇게 한 시대를 풍미했다. 우리은행의 전성기를 주도했던 이는 위성우 감독이었다. 위성우 감독의 강력한 리더십과 세밀한 전술이 있었기에, 우리은행이 WKBL의 명가로 거듭날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선수층이 점점 약해졌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한계를 느꼈다. 그래서 사퇴를 계속 고민했다. 그리고 2025~2026시즌 종료 후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총감독’으로 보직 변경됐다.
수석코치였던 전주원이 새로운 감독으로 변모했다. 사실 전주원 감독은 수석코치 시절에도 감독급 임무를 부여받았다. 그 정도로, 위성우 총감독과 우리은행 사무국의 신뢰를 얻었다.
그리고 전주원 감독은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한 바 있다. 이미선 코치와 함께 대표팀에 맞는 전술을 수립했고, 스페인과 세르비아 등을 상대로 선전했다. 전주원 감독과 함께 했던 선수들도 “디테일하다”라며 높은 평가를 했다.
그런 전주원 감독이 ‘WKBL 감독 데뷔 시즌’을 맞는다. 야부치 나츠미 수석코치와 강영숙 코치 등 감독 경험을 했던 지도자들이 있다고는 하나, 전주원 감독은 수장으로서의 역량을 본격적으로 보여줘야 한다. 시험대에 제대로 오른 것.

고참급에 해당하는 강계리(164cm, G)는 “아직 몸을 만들고 있다. 농구 훈련을 하지 않아, (‘전주원 감독님’과 ‘전주원 코치님’의 차이를) 확실히 모르겠다. 다만, 코치 시절부터 어려운 존재였다(웃음). 감독님만의 아우라가 있고, 감독님은 나에게 한참 높으신 선배님이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데뷔 후부터 우리은행 소속이었던 변하정(180cm, F)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큰 차이를 느끼기보다, 적응을 잘 못했던 것 같다. 지난 몇 년 동안 코치님으로 계속 불렀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코치님’으로 부른 적 있다”라며 에피소드부터 말했다.
이어, “위성우 총감독님이 계실 때부터, 나는 전주원 감독님에게도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 훈련 때부터 많은 걸 여쭤봤다. 그래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라며 강계리와 비슷한 의견을 전했다.
우리은행에 새롭게 합류한 강이슬(180cm, F)은 “여러 감독님들과 함께 하면서, 감독님이 주는 신뢰도를 중요하게 여겼다. 감독님의 나를 향한 믿음 또한 그렇다. 그런 의미에서, 전주원 감독님과 나의 상호 신뢰도가 높다고 여겼다”라며 ‘신뢰’를 중요하게 여겼다.
그 후 “감독님께서 시키는 걸 잘 해낸다면, 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갈 것 같다. 물론, 농구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았지만 말이다”라며 전주원 감독을 절대적으로 믿었다.
한편, 2026~2027 WKBL은 벌써부터 ‘춘추전국시대’라는 평을 듣고 있다. 각 팀의 전력이 고르다는 의미. 그래서 사령탑의 역량이 중요하다. ‘만렙 코치’에서 ‘초보 감독’으로 변모한 전주원 우리은행 감독도 마찬가지다. 과연 감독으로서 어떤 역량을 보여줄까?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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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