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짜디 짠 수비’ 경희대, 동국대 꺾고 2연승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6-07-08 18:31:17

경희대가 ‘짠물농구’를 시전했다.

경희대학교는 8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B조 예선 경기에서 동국대학교를 74-53으로 꺾었다. 대회 첫 2경기를 모두 이겼다. 동국대롤 2연패로 몰아넣었다.

경희대의 2026시즌 컬러는 확실하다. ‘높은 수비 에너지 레벨’과 ‘빠른 공격 전개’다. 그래서 경희대의 경기력이 탄탄했다. 어느 팀을 상대로도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경희대는 MBC배 첫 경기에서도 상명대를 75-60으로 제압했다. 좋은 흐름 속에 동국대를 만났다. 다만, 동국대의 전력이 상명대보다 좋기에, 경희대의 집중력이 더 높아야 했다.

경희대 선수들도 이를 인지했다. 그래서 1쿼터부터 있는 힘을 쏟았다. 특히, 1쿼터 후반에 ‘수비->리바운드->속공’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22-15로 1쿼터를 마쳤다.

경희대의 수비 에너지 레벨은 2쿼터 초반에도 높았다. 또, 경희대는 공수 전환을 빠르게 했다. 동국대의 속공을 저지함과 동시에, 득점 속도를 높였다. 2쿼터 시작 3분 만에 두 자리 점수 차(29-18)를 기록했다.

김수오(200cm, F)가 동국대 림을 계속 파고 들었다. 우성희(200cm, C)의 체력을 떨어뜨렸다. 비록 자유투를 못 넣었지만, 동국대 프론트 코트 라인을 부담스럽게 했다.

김수오가 빠졌지만, 경희대의 골밑 경쟁력은 떨어지지 않았다. 부족한 높이를 많은 활동량으로 메운 것. 이는 경희대의 컬러이기도 했다.

컬러를 유지한 경희대는 36-25로 3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3쿼터 시작 후 3분 넘게 점수를 내지 못했다. 그 사이, 5점을 내줬다. 36-30. 좋았던 흐름을 잃었다.

그리고 김수오가 우성희한테 연달아 실점했다. 특히, 3쿼터 종료 3분 12초 전에는 우성희에게 바스켓카운트를 허용했다. 이로 인해, 경희대는 43-39로 쫓겼다.

그러나 경희대는 3쿼터 마지막 1분을 지배했다. 임성채(185cm, G)와 배현식(193cm, F)이 3점을 연달아 넣어서였다. 그 결과, 경희대는 55-43으로 3쿼터를 마쳤다.

오벨레 존(190cm, F)이 4쿼터 첫 득점을 해냈다. 또, 경희대의 수비가 원상복구됐다. 수비를 강화한 경희대는 동국대에 일어설 힘조차 주지 않았다. 오는 10일 한양대를 상대로 3연승을 노린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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