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로 간 BASKETKOREA] ‘AGAIN SK’ 자밀 워니, “하루하루 나아져야 한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5-09-11 05:55:55

“하루하루 나아져야 한다”

서울 SK는 2023~2024시즌에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서 팀 컬러를 더 강하게 했다. 수비를 강화하고,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것이었다.

컬러를 진하게 한 SK는 경기당 7.8개의 속공을 기록했다. 2위인 울산 현대모비스(4.6개)와도 3개 이상의 차이. 그 정도로, SK는 속공으로 재미를 봤다. 그 결과, KBL 역대 최소인 46경기 만에 정규리그 1위를 거머쥐었다.

1옵션 외인인 자밀 워니(199cm, C)도 빠른 흐름에 동참했다. 세트 오펜스에서의 위력 역시 여전했다. 2024~2025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22.6점 11.9리바운드(공격 2.3) 4.4어시스트에 1.5개의 스틸. KBL 입성 후 4번째로 외국 선수 MVP를 차지했다.

워니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위력적이었다. 특히, 승부를 갈랐던 4차전에서 40점을 퍼부었다. 팀 전체 득점(69점)의 60% 가까이 책임졌다. 그러나 워니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LG의 수비벽과 마주했다. SK가 챔피언 결정전을 7차전까지 갔으나, SK와 워니 모두 한 끗 차이로 ‘통합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워니의 행보가 더 주목을 받았다. 워니가 2024~2025시즌 중 은퇴를 선언해서였다. 하지만 SK가 워니를 계속 설득했고, 워니는 SK와 1년 더 함께 하기로 했다.

그리고 워니는 SK 선수들과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일본 가와사키를 거친 워니는 지난 6일부터 대만으로 넘어왔다. 지난 9일에는 대만 타이중에서 Formosa Dreamers와 연습 경기를 실시했다. 오는 12일까지 대만에서 국내 선수들과 합을 맞춘다.

워니는 “많은 선수들이 새롭게 왔다. 이로 인해, 팀이 달라졌고, 조직력을 맞출 시간도 필요하다. 하루하루 나아지고 있으나, 대만에서도 서로를 빠르게 파악해야 한다. 훈련 효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라며 대만에서 해야 할 것들을 정리했다.

워니가 간단히 언급했듯, SK는 조직력을 새롭게 맞춰야 한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김선형(187cm, G)이 떠났고, 김낙현(184cm, G)과 알빈 톨렌티노(196cm, F)가 SK 유니폼을 입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SK의 색깔이 확 달라질 수 있다.

워니 역시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손발을 맞추는 과정이 좋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 시즌에 통합 우승을 하지 못했다. 통합 우승을 하려면,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훈련해야 한다”라며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워니는 2024~2025시즌에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몸을 철저히 단련했다. 2025~2026시즌을 최고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다.

워니 또한 “지난 시즌에도 챔피언 결정전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는 마지막 무대까지 진출했다. 이번 시즌에도 비슷한 마음으로 임할 거다. 하루하루 발전하려는 마음으로 코트에 나서겠다”라며 2025~2026시즌 목표를 명확히 설정했다.

사진 = KBL 제공(본문 첫 번째 사진), 손동환 기자(본문 두 번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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