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로 간 BASKETKOREA] 소노 두 외인의 ‘동반 부진’, ‘완패’는 필연적인 결과였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5-09-09 05:55:46

고양 소노의 두 외국 선수 모두 대만 전지훈련 두 번째 연습 경기에서 부진했다.

KBL 대부분의 구단은 국내에서도 연습 경기를 한다. 그러나 국내 구단과는 100%로 임하지 않는다. 전력 노출을 피하기 위해서다. 소노도 마찬가지다. 그런 이유로, 지난 5일부터 대만 타이페이로 왔다. 오는 14일까지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핵심은 여러 개 있다. 가장 큰 핵심은 ‘외국 선수’다. 또, 손창환 감독이 2025~2026시즌부터 새롭게 지휘봉을 잡기에, 외국 선수와 사령탑의 합도 맞아야 한다. 그래서 소노는 8일 대만 TPBL 산하의 신주 라이오니어스와 연습 경기에서도 외국 선수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 나이트의 어두웠던 퍼포먼스

고양 소노는 2025~2026시즌 1옵션 외국 선수를 네이던 나이트(203cm, F)로 선정했다. 1997년생인 나이트는 NBA와 NBA G리그를 넘나들었다. 2023~2024시즌까지는 G리그에서 주로 뛰었다. 2024~2025시즌에는 중국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그리고 나이트는 왼손잡이다. 본인만의 유니크한 장점을 갖고 있다. 또,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 수 있다. 볼 핸들링과 스피드를 겸비한 나이트는 여러 곳에서 점수를 낼 수 있다. 이를 연습 경기에서도 보여줬다.
나이트는 신주와 연습 경기에서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경기 시작 2분 8초에 볼 운반 중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유도했다. 그러나 1대1이나 점퍼로는 점수를 쌓지 못했다.
수비 활동량도 많지 않았다. 특히, 신주가 2대2를 할 때, 나이트는 강하게 압박하지 못했다. 그래서 소노의 수비가 흔들렸고, 소노는 19-24로 1쿼터를 마쳤다. 나이트는 팀의 열세에 자책했다. 그리고 2쿼터 내내 존슨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소노가 31-44로 3쿼터를 맞았고, 나이트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코트로 다시 들어갔다. 돌파 이후 파울 자유투를 얻었고,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3쿼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나이트는 1쿼터보다 돌파를 잘했다. 스크린 또한 많이 했다. 그러나 3점을 연달아 놓쳤다. 게다가 225cm인 싱 불러를 상대해야 했다. 불러를 어느 정도 억제했으나, 1옵션 외국 선수로서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 제일린 존슨, 에너지는 좋았으나...

나이트를 선발한 소노는 2025~2026시즌 2옵션 외국 선수로 제일린 존슨(203cm, F)으로 낙점했다. 존슨은 좋은 피지컬과 골밑 싸움에 능한 빅맨이다. 나이트가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를 어려워할 때, 존슨이 어느 정도 메워줄 수 있다.
존슨은 입국 직후부터 높은 텐션을 보여줬다. 팀 동료들과 빠르게 친해졌다. 그러나 존슨의 강점은 ‘인싸력’에서 그치지 않았다.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줬고,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을 착실히 했다. 국내 선수들의 뒤를 든든히 받쳤다.
존슨은 2쿼터부터 코트를 밟았다. 외곽 유형 외국 선수를 3점 라인부터 달라붙었다. 그리고 2대2 수비를 적극적으로 했다. 박스 아웃과 수비 리바운드 또한 잊지 않았다. 수비 진영에서 전투력을 최대화했다.
돌파와 몸싸움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하지만 2쿼터 시작 3분 25초에는 리버스 레이업을 해냈다. 파울에 의한 추가 자유투까지 이끌었다. 미드-레인지 점퍼나 3점을 좋지 않은 타이밍에 시도했으나, 이타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했다. 팀원들과 어우러지려고 했다.
존슨은 4쿼터에 코트로 돌아왔다. 그렇지만 소노는 47-62로 신주와 멀어졌다. 존슨이 어떻게 할 수 없었다. 결국 4쿼터를 5분도 소화하지 못했다. 나머지 시간 모두 팀원들을 지켜봐야 했다. 그리고 팀의 패배(62-78)를 받아들여야 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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