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훈련] ‘시즌 마지막 훈련’ 조상현 LG 감독, “우리 선수들, 너무 대견하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25-05-16 18:09:40

LG는 2022~2023시즌부터 3시즌 연속으로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그러나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에는 챔피언 결정전에 나서지 못했다. 그리고 2024~2025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마주했다.
그러나 LG는 11-22로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LG는 2쿼터부터 수비 집중력을 보여줬다. 1차전을 67-64로 잡았다. 2차전과 3차전 모두 이겼다. 그 결과, 2013~2014시즌 이후 11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했다.
LG의 상대는 서울 SK였다. SK는 정규리그 1위 팀이다. 또, KBL 역대 최소 경기인 46경기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게다가 LG는 SK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1승 5패. 절대적으로 열세였다.
실제로, LG는 챔피언 결정전 1차전 1쿼터를 14-19로 마쳤다. 하지만 2쿼터부터 반전했다. 끈끈한 수비 조직력으로 SK를 무너뜨렸다. 그 결과, 75-66으로 역전승했다.
역전승한 LG는 SK의 변칙 라인업(김선형-최원혁-김태훈-안영준-자밀 워니)과 마주했다. 또, 고메즈 딜 리아노(182cm, G)라는 X-FACTOR한테 흔들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는 2차전마저 잡았다.
첫 2경기를 모두 잡은 LG는 3차전을 창원체육관에서 치렀다. 1쿼터 한때 2-11까지 밀렸으나, 많은 수비 활동량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금세 따라잡았다. 추격한 LG는 SK를 80-63으로 잡았다. 그 결과, 1차전부터 3차전까지 전승. 우승 확률을 100%(4/4)로 끌어올렸다. LG의 분위기는 최상이었다.
그렇지만 LG는 챔피언 결정전 4차전부터 6차전까지 내리 졌다. 특히, 6차전은 아쉬웠다. LG가 경기 종료 1분 47초 전에 50-47로 앞섰으나, LG가 마지막 1분 47초를 지키지 못했기 때문. 이로 인해, LG는 3연승 이후 3연패를 당했다.
LG는 결국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또 한 번 넘어갔다. 16일 오후 4시부터 비디오 미팅을 한 후, 오후 5시 정도에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도착했다. 2024~2025 마지막 경기를 준비했다.
별도의 전술 훈련은 없었다. 선수들은 슈팅과 스트레칭 위주로 했다. 백업 멤버들만 슈팅 드릴을 소화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지금은 휴식이 훨씬 중요하다. 다만, 17일 오후 2시 경기라, 슛 감각을 다지기는 해야 한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조상현 감독이 이야기했던 대로, 선수들은 가볍게 몸을 풀었다. 조상현 감독은 여러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선수들을 편하게 해주기 위해서였다.
조상현 감독은 “8연패를 할 때만 해도, 우리는 챔피언 결정전을 생각하지도 못했다. 그렇지만 어린 선수들이 너무 많이 성장했고, 이들이 LG의 미래 자산으로 성장했다. 너무 대견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후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그렇지만 챔피언 결정전이 마지막까지 왔고, 선수들도 좋은 결과를 내고 싶을 거다. 결실을 맺으려면, 정신이 육체를 지배해야 한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간단히 몸을 품 LG는 오후 6시에 훈련을 종료했다. 그리고 마지막 ‘장포(장거리포 내기)’를 했다. 시리즈 내내 림을 외면했던 이경도(185cm, G)가 환하게 웃었다. 그러나 선수들은 장포 이후에도 많은 걸 이야기했다. 그렇게 의지를 다잡았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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