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전한 300승 소감과 고참들의 투혼
- KBL / 김우석 기자 / 2020-11-07 17:45:17

전자랜드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현대모비스프로농구에서 헨리 심스, 이대헌, 차바위 활약을 묶어 아이제아 힉스, 이호현, 김현수가 분전한 서울 삼성을 접전 끝에 79-76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전자랜드는 2연패 탈출과 함께 8승 3패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삼성의 타이트한 수비에 막혀 1쿼터 득점이 11점에 그쳤고, 실점을 25점이나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해야 했다.
2쿼터부터 전자랜드는 1위 다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흐름을 잡았고, 3쿼터 역전과 함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초반 수비에 적극성이 부족했다. 방향이 잘 맞지 않았다. 2쿼터부터 찬희와 영삼 고참들이 전자랜드의 색깔을 보여주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낙현이는 더 견제가 심해질 것이다. 영리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 나중에 해결사 역할을 하는 운영적인 면이 더 필요하다. 동료들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이어 유 감독은 “삼성이 준비를 많이 했다고 본다. 김준일 부상에도 불구하고 잘했다. 우리는 시즌 초반에 비해 좋지 못하다.”고 말한 후 4쿼터에 부상을 당한 이대헌에 대해서는 “허리에 통증이 있다. 근육질 선수이기 때문에 큰 부상이 아닐 것이다. 그러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날 승리로 유 감독은 통산 300승 달성에 성공했다.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 전자랜드는 1승이 간절하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했다.
만에 하나 이대헌 부상 공백이 길어진다면 플랜 B가 필요하다. 유 감독은 “(이)대헌이 부상을 대비해서 조합을 해둔 건 있다. 포워드 라인 신장이 낮기 때문에 성주를 활용하는 방안이 있다.”고 말했다.
또, 유 감독은 “1라운드에 외국인 선수 득점이 더 나와야 했다. 국내 선수 득점도 조금은 더 가세해애 한다. 외국인 선수만 찾는 오펜스를 하면 선수들이 서 있게 된다. 슈터들이 스크린을 이용한 찬스를 더 만들어야 한다. 아직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승리의 원동력 중 하나는 차바위 활약이다. 4쿼터 승부처에 10점을 몰아쳤다. 또, 경기 내내 수비에서 힘을 보탰다.
유 감독은 “수비에 힘을 쏟는 스타일이다. (전)현우와 (김)낙현이 수비가 약하다. 그들의 모자람을 바위가 해내고 있다. 공격 쪽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해도 괜찮다. 포워드 라인 신장이 작기 때문에 바위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고참들 활약에 대해 “볼 없는 수비의 콤비네이션이 좋았다. 볼 없는 수비를 압박해야 상대가 힘들어한다. 연패 중이기 때문에 그런 투지를 보여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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