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KGC만 만나면 펄펄 나는 허훈

KBL / 김영훈 기자 / 2020-11-13 17:44:53


KGC만 만나면 날아다닌다. 허훈의 이야기이다.

부산 KT는 1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2020-2021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82-79로 이겼다.

허훈은 KGC만 만나면 항상 강세를 보인다. 그는 MVP를 받았던 지난 시즌 KGC 전에 3경기 출전했다. 평균 33분을 뛴 허훈은 평균 16점 1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어시스트는 9개 구단 상대 중 가장 높은 수치. 득점도 4번째로 높았다.

김승기 감독은 이런 허훈을 향해 “어렸을 때부터 봤다. 조카라고 불렀는데, 삼촌만 만나면 너무 강하다”고 말했다.

이날 역시 경기 전 키포인트 역시 KGC를 만나는 허훈에 관한 이야기였다. 서동철 감독은 허훈이 KGC만 만나며 강하다는 이야기에 대해 “따로 생각해 본적 없다”며 웃음을 지었다. 김승기 감독은 “허훈 수비는 (이)재도에게 맡기려 한다”며 허훈 봉쇄 방법을 밝혔다.

경기가 시작되자 허훈은 이번에도 KGC의 수비를 흔들어놨다. 3점이면 3점, 돌파면 돌파, 정확한 점퍼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점수를 쌓았다. 4쿼터에는 득점뿐만 아니라 동료의 찬스도 봐줬다. 허훈은 어시스트를 통해 김종범과 김영환의 3점도 도왔다.

KGC만 만나면 강한 모습을 재현한 허훈은 19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은 팀 내 1위, 어시스트는 2위였다. 허훈의 맹활약 덕분에 KT는 모처럼 만에 승리하며 7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허훈은 KGC만 만나면 강하다는 이야기를 듣자 “이상하게 경기가 잘 된다”며 웃음을 지은 뒤 “이날 상대가 지역방어를 썼다. 전반에는 아쉬웠는데, 후반에 대책을 세우면서 이긴 것 같다”며 경기가 잘 풀린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시즌 KGC 소속으로 뛰었던 브랜든 브라운이 보기에는 어땠을까. 브라운은 “허훈에게 항상 말한다. 허훈은 슈퍼스타이다. 지금도 좋은 모습이지만,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다”며 허훈을 칭찬했다.

허훈은 이번 시즌에도 KGC와 두 번 만나 평균 26점 5리바운드 4.5어시스트 2.5스틸을 기록 중이다. 앞으로 펼쳐질 4번의 승부에도 허훈이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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