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이도윤의 전반전 퍼포먼스, 고려대 후반 폭발의 원동력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6-06-18 17:55:36

이도윤(200cm, C)의 공헌도가 꽤 높았다.

고려대학교는 18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에서 상명대학교를 81-49로 꺾었다. 9승 3패로 4위를 유지했다. 3위 경희대학교(9승 2패)와는 반 게임 차.

고려대는 후반기에 이동근 없이(197cm, F) 없이 치러야 한다. 이동근이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3X3에 출전해야 해서다. 그래서 고려대는 이동근의 빈자리를 최소화해야 한다. 유민수(201cm, F)가 중요할 것 같았다.

그러나 유민수와 이동근 모두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의 복안 때문이었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경기 전 “내년을 생각한다면, (유)민수 없는 라인업을 많이 시험해야 한다”라며 이유를 전했다.

그래서 이도윤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도윤은 정통 빅맨. 묵직함을 강점으로 삼는다. 좋은 피지컬과 힘을 상명대 림 근처에서 활용했다. 덕분에, 고려대는 16-13으로 1쿼터를 종료했다.

고려대는 2쿼터 시작 4분에 25-17로 달아났다. 여러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했기 때문이다. 이도윤도 점수 쟁탈전에 가세했다. 특히, 높이를 내세워, 상명대의 수비 밸런스를 잘 흔들었다.

고려대가 어느 정도 달아났음에도, 이도윤의 적극성은 떨어지지 않았다. 고려대 벤치도 이도윤에게 “공격해”라고 강조했다. 이도윤의 적극적인 공격은 상명대의 팀 파울을 누적시켰다.

이도윤은 스크린과 팀 수비, 공수 전환 등 기본부터 적극적으로 했다. 그리고 스크린 이후 앨리웁 마무리. 덕분에, 고려대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상명대와 간격을 잘 유지했다.

그렇지만 이도윤의 에너지 레벨이 살짝 떨어졌다. 이를 인지한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이동근을 준비시켰다. 하지만 이도윤이 계속 코트에 있었다. 이동근과 합을 맞췄다.

이도윤은 공격 리바운드를 필사적으로 잡았다. 비록 이지 샷을 놓쳤으나, 있는 힘을 다했다. 이도윤이 전반전에 11점 7리바운드(공격 3) 1스틸을 기록했기에, 고려대도 33-24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도윤은 3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이동근과 유민수 모두 코트에 있었기 때문이다. 두 빅맨의 파괴력은 이도윤보다 훨씬 컸다. 이도윤은 벤치에서 이를 지켜봤다.

그 사이, 고려대와 상명대의 간격이 훨씬 커졌다. 고려대는 손쉽게 승리를 확정했다. 이도윤이 전반전을 잘해줬고, 힘을 아낀 이동근과 유민수가 상명대 진영을 초토화했기 떄문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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