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삼켰던 정관장 박지훈,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6-08-12 18:55:29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다”

안양 정관장의 박지훈(182cm, G)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생애 첫 FA(자유계약)를 취득했다. ‘계약 기간 3년’에 ‘2024~2025 보수 총액 5억 5천만 원(연봉 : 4억 5천만 원, 인센티브 : 1억 1천만 원)’의 조건으로 정관장에 잔류했다.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2024~2025시즌에도 메인 볼 핸들러를 맡았다. 평균 31분 27초 동안, 경기당 13.0점 5.1어시스트 4.2리바운드(공격 1.0)에 1.7개의 스틸. FA 직후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게다가 박지훈은 정관장의 주장으로서 팀 분위기를 탄탄히 다졌다. 박지훈이 주장 역할까지 잘 해내자, 정관장은 상승세를 더 크게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정관장은 플레이오프 마지노선 안으로 진입했다. 2024~2025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6강 플레이오프’라는 기적을 만들었다.

그리고 2025~2026시즌을 시작했다. 정규리그에서 47경기 평균 27분 9초를 소화했다. 경기당 11.4점 4.6어시스트 3.8리바운드(공격 1.0) 1.1스틸을 기록했다. 정관장의 정규리그 2위를 이끌었다. 정관장한테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안겼다.

하지만 정관장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KCC한테 밀렸다.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하지 못한 것. 이로 인해, 정관장과 박지훈 모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박지훈은 “정규리그 때는 예상 이상의 결과를 냈다. 그렇지만 플레이오프 때는 아쉬웠다. 개인적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무엇보다 이전보다 향상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랬기 때문에, 시즌 종료 후에도 미련을 안았다”라며 2025~2026시즌을 돌아봤다.

한편, 정관장은 2025~2026시즌 종료 후 외국 선수들을 모두 개편했다. 존 무니(206cm, C)와 라숀 토마스(200cm, F)가 정관장의 2026~2027시즌 외국 선수. 이들은 2쿼터와 3쿼터에 동시 출전할 수 있다.

무니와 토마스 모두 페인트 존에서 힘을 내는 자원. 이들의 장점이 나오려면, 국내 백 코트 자원들이 힘을 내야 한다. 박지훈도 마찬가지.

그래서 “오늘(12일) 외국 선수들과 처음으로 연습 경기를 했다. 두 외국 선수 모두 수비와 궂은일부터 열심히 해줬다. 우리 팀 컬러와 잘 맞을 것 같다. (렌즈) 아반도 역시 높은 에너지 레벨과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라며 12일 오후에 열렸던 필리핀 NU(National University)와의 연습 경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리고 “나와 (변)준형이, (문)유현이 등 가드진이 두 외국 선수의 장단점을 파악해야 한다. 아반도의 공격력 또한 살려줘야 한다. 그렇게 해서, 팀의 시너지 효과를 키워야 한다”라며 남은 비시즌 동안 해야 할 일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앞서 말씀 드렸듯, 지난 시즌을 너무 아쉽게 마쳤다. 다가올 시즌에는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다. 조심스럽지만, 우승을 꼭 해보고 싶다”라며 2026~2027시즌 목표를 설정했다. 만 31세의 베테랑임에도 불구하고, ‘향상심’이라는 말에 힘을 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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