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플레이오프 데뷔전' 웸반야마, "분위기가 달랐다"
- NBA / 박종호 기자 / 2026-04-20 19:05:45

웸반야마가 플레이오프 무대를 접수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플레이오프 서부 1라운드 1차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경기에서 111-98로 승리했다. 시리즈 1승 0패로 출발했다. 빅터 웸반야마(224cm, F-C)가 데뷔전부터 역사를 썼다.
샌안토니오는 62승 20패의 서부 2번 시드다. 7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웸반야마를 중심으로 달려온 시즌이었고, 플레이오프도 웸반야마를 앞세워 출발했다.
웸반야마는 처음부터 압도적이었다. 처음 6개 슛 중 4개를 성공시키며 1쿼터부터 기선을 잡았다. 디애런 팍스(188cm, G)의 스텝백 3점슛 등이 더해지며 30-21로 1쿼터를 마쳤다. 웸반야마의 활약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그는 전반에만 무려 21점을 폭발시켰다. 이는 1997년 이후 NBA 플레이오프 데뷔전 전반 최다 득점 기록이다. 8개 슛 중 8개를 성공하는 완벽한 전반이었다. 웸반야마를 앞세운 샌안토니오는 59-49로 전반을 마쳤다.
상대의 추격이 3쿼터에 이어졌다. 거기에 더 강하게 웸반야마를 압박했다. 그러나 웸반야마는 흔들리지 않았다. 포틀랜드가 2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데빈 바셀(198cm, G-F)이 연속 3점슛을 꽂으며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이후 웸반야마가 4쿼터 시작 3분 만에만 9점을 쏟아내며 경기를 완전히 끝냈다.
웸반야마는 21개 슛 중 13개를 성공시키며 35점을 기록했다. 3점슛은 6개 중 5개를 꽂았다. 거기에 5리바운드 2블록을 더했다.
웸반야마는 경기 후 'ESPN'과 인터뷰를 통해 "훌륭한 첫 경기였다. 우리는 정말 단단하게 싸웠다. 하지만 예상했듯이,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라며 차분하게 말했다.
이어, 플레이오프 분위기에 대해서는 "처음 코트에 들어섰을 때부터 분위기가 달랐다. 모두가 준비돼 있었다. 팬들도 준비돼 있었다. 이 지역에서, 이 경기장에서 이렇게 들뜬 분위기는 처음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거기에 "포틀랜드의 파울 작전은 그들의 전술이다. 예상했고, 다음 경기에서는 더 강하게 올 것도 안다. 그래도 우리는 준비돼 있다"라며 자신감도 내비쳤다.
데뷔 후 첫 플레이오프 무대를 경험한 웸반야마다. 그러나 그는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평소보다 더 강하게 나서며 1차전을 완벽하게 지배했다. 샌안토니오의 가장 큰 약점은 '경험'이다. 그러나 1라운드를 통과한다면 경험 역시 자연스럽게 쌓이게 된다. 웸반야마와 어린 샌안토니오의 플레이오프 무대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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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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