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데뷔 첫 FINAL 출전’ SK 장문호, “팀원들을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5-05-10 19:55:50

“팀원들을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다”

2019~2020시즌 5경기 밖에 뛰지 못했던 장문호(195cm, F)는 2020~2021시즌 26경기를 소화했다. 평균 출전 시간은 8분 34초에 불과했지만, 코트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팀에서 원하는 궂은 일을 착실히 이행했다.

장문호는 2020~2021시즌 후 변화와 마주했다. 프로 데뷔 후 첫 FA(자유계약) 신분이 됐기 때문이다. 이전보다 코트에 많이 섰다고는 하나, 장문호의 입지는 여전히 불안했다. 그래서 장문호는 초조함 속에 에어컨 리그를 보냈다.

그러나 SK는 ‘계약 기간 1년’에 ‘2021~2022시즌 보수 총액 5천만 원(전액 연봉)’의 조건으로 장문호와 계약했다. 장문호에게 1년이라는 시간이 더 생긴 것. 1년을 더 얻은 장문호는 2021~2022시즌 종료 후에도 SK와 계약했다. 2022~2023시즌까지 SK 선수로 뛸 수 있었다.

하지만 장문호는 2023~2024시즌 SK에 남지 못했다. 그렇지만 선수 생활을 갈망했다. 그런 이유로,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를 생각했다. 그 결과, 일본 B3리그인 카가와 파이브 애로우즈 유니폼을 입고, 2023~2024시즌을 소화했다. 정규리그에서 46경기 평균 15분 8초 동안, 4.0점 2.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리고 장문호는 또 한 번 FA를 취득했다. FA가 된 장문호는 친정 팀인 SK로 돌아왔다. ‘계약 기간 1년’에 ‘2024~2025 보수 총액 7천만 원(전액 연봉)’의 조건으로 SK와 계약했다.

장문호는 2024~2025시즌에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정규리그를 23경기만 뛰었고, 코트에는 평균 3분 53초 동안 존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문호는 2024~2025 챔피언 결정전 엔트리에 포함됐다. 데뷔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나설 기회를 얻었다.

다만, SK는 1차전과 2차전 모두 내줬다. 안방에서 2패를 당한 장문호는 적지인 창원체육관으로 넘어왔다. 장문호를 포함한 SK 선수들이 3차전 또한 분투했지만, SK는 3번째 경기까지 내주고 말았다.

장문호는 8일 오후 훈련 직전 “2021~2022시즌 통합 우승으로 반지를 받았다. 그렇지만 그때만 해도, 나는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챔피언 결정전을 좋은 기회로 여겼다”며 챔피언 결정전에 임했던 마음부터 전했다.

이어, “나를 포함한 벤치 멤버들이 감독님과 코치님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 개인적으로도 성장하지 못했다고 여겼다. 다만, 그런 과정을 겪고 있기에,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라며 챔피언 결정전에서 느꼈던 것들을 덧붙였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SK의 상황은 최악이다. 남은 4경기 중 1패만 더 하면, 2024~2025시즌을 준우승으로 마쳐야 한다. 특히, 4차전에 패할 경우, ‘구단 역사상 챔피언 결정전 두 번째 스윕패’를 당한다.

그래서 장문호는 “벤치에 거의 있다 보니, 벤치에서 해야 할 일들에 신경 썼다. 토킹을 많이 했고, 코트에서 보이지 않는 것들을 이야기해줬다. (주전들을)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했다. 또,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다”라며 해야 할 일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리고 “(4차전이)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모두가 좋은 결과를 원할 거고, 다들 필사적으로 할 거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4차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4차전 또한 벤치에서 긴 시간을 보내겠지만, 마음을 강하게 다잡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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