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시드를 잡은 반케로, "중요한 건 결국 이 시리즈를 이기는 것이다"
- NBA / 박종호 기자 / 2026-04-20 17:15:31

올랜도 매직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NBA 플레이오프 동부 1라운드 1차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경기에서 112-101로 승리했다. 동부 8번 시드가 1번 시드 원정에서 이기는 이변이 연출됐다. 올랜도가 선취점을 올린 뒤 한 번도 우위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승리였다. 시리즈 1승 0패로 출발했다.
올랜도는 45승 37패의 동부 8번 시드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샬럿 호네츠를 121-90으로 대파하고 올라온 팀이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동부 최다인 60승 22패의 1번 시드. 두 팀의 정규 시즌 전력 차는 상당했다. 거기에 홈 코트 어드벤티지도 있고, 체력적 우위도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디트로이트의 승리를 예상한 이유.
그러나 올랜도는 처음부터 달랐다. 1쿼터 18-5로 폭발적인 출발을 끊었다. 제일런 석스(196cm, G)가 경기 첫 3점슛을 시작으로 맹활약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파울로 반케로(208cm, F)와 석스가 도합 20점을 기록하며 1쿼터를 이끌었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1쿼터를 35-27로 마쳤다. 2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그대로였다. 케이드 커닝햄(198cm, G)을 제어하지 못했다. 그러나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왔고, 우위를 유지한 올랜도였다.
문제는 3쿼터였다. 슈팅이 연이어 빗나갔고, 커닝햄에게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우위만큼은 내주지 않았다. 반케로가 미드-레인지 득점으로 역전했다. 거기에 데스먼드 베인(196cm, G)의 3점슛까지 추가.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온 올랜도는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4쿼터에는 프렌츠 바그너(206cm, F)가 나섰다. 그는 4쿼터에만 11점을 기록. 거기에 웬델 카터 주니어(208cm, C)가 경기의 쐐기를 박는 연속 4점을 기록했다.
선발 5명이 모두 16점 이상을 올리는 완벽한 팀 퍼포먼스였다. 반케로가 23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앞장섰다. 바그너가 19점, 카터 주니어와 베인이 각각 17점, 석스가 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반케로는 'Yahoo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새 시리즈다. 최대한 맑은 정신으로 임하고 있다. 이전에 있었던 일들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결국 이 시리즈를 이기는 것이다. 오직 그것에만 집중하고 있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플레이오프는 가장 재미있는 농구다. 지면 리스크도 크다. 하지만 동시에 가장 즐거운 농구이기도 하다. 지금 상황을 즐기려 한다"라며 플레이오프 무대에 대한 설렘을 표현했다.
올랜도는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1차전 승리를 따냈다. 2차전 양상은 다를 수 있다. 그럼에도 올랜도가 유리한 상황에 있다. 과연 반케로가 이끄는 올랜도가 8번 시드의 기적을 써 내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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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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