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리그] 김한솔이 농구공을 놓지 못한 이유, “변함없이 농구를 좋아하고 사랑한다”
- 아마 / 김성욱 기자 / 2026-08-29 16:53:09

바스켓코리아=고양/김성욱 기자] 김한솔(198cm, C)이 코트로 돌아왔다.
김포시농구협회는 29일 고양 원마운트 이벤트광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2026 KBA 3x3 프라임리그 5차 대회 예선에 나섰다.
그중 반가운 얼굴도 만날 수 있었다. 지난 시즌까지 서울 삼성에서 몸담았던 김한솔이다. 그는 2018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로 지명된 뒤, 7시즌 동안 삼성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프로에 와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지난 6월 은퇴를 결정했다.
김한솔은 김포시농구협회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볐다. 그는 경기 후 “아직 완벽히 짜여 있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동생들이 열심히 해서 얻어가는 게 있는 것 같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김한솔은 지난 4차 대회에 이어 두 번째 프라임리그 출전이다. 3x3 농구에 적응을 마쳤는지 묻자, 그는 “핑계일 수 있지만, 공을 맨날 만지긴 하는데 아직도 적응이 안 된다”라고 아쉬움의 웃음과 함께 답했다.
승부가 시작되면 선수의 본능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김한솔 역시 다시 유니폼을 입고, 승리를 위해 몸을 부딪쳤다. 한동안 멀리했던 공식 경기의 긴장감과 승부욕도 자연스럽게 돌아왔을 터.
김한솔은 “경기란 그런 것 같다. 저희는 따로 모여서 운동하는 곳도 없다. 좋은 결과를 바라기에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지려고 하지는 않는다. 최선을 다해서 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한솔은 평생을 농구공과 함께 살아왔다. 은퇴 이후에도 변한 것은 없었다. 여전히 농구에 대한 애정이 식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살면서 한 게 농구밖에 없다. 농구를 좋아하고, 사랑한다. 제가 프로에서 성공하지 못했다고 보기 싫은 건 없다. 그냥 좋아해서 하는 거다. 다른 이유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에서는 많이 못 뛰었다. 이곳에 와서 경쟁심을 느끼고, 더 나이를 먹기 전에 많이 즐기고 싶다. 꾸준히 운동도 하고, 제 건강에도 도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한솔과 3x3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한솔은 과거 연세대를 떠난 뒤 선수 생활의 갈림길에 섰다. 당시 3x3 대회에 출전했던 그는 다시 농구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다. 이후 상명대로 무대를 옮겼고, 2018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에도 입성했다.
3x3와 첫 번째 만남은 다시 5대5 코트로 향하는 출발점이 됐다. 그 길의 끝에서 김한솔은 프로선수라는 목표까지 이뤘다. 그렇다면 두 번째 만남은 그를 어디로 데려갈까.
김한솔은 “지난달부터 유소년을 가르치고 있다. 아이들을 보는 것도 즐겁다. 앞으로 별일이 없으면, 계속 이쪽에서 일할 것 같다”라는 새로운 인생 2막 계획을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A(대한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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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