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로 간 BASKETKOREA] ‘맥컬러+칸터 첫 출격’ 삼성, ‘사실상 외인 3명’ 푸본에 패배

KBL / 손동환 기자 / 2026-09-02 16:43:48

서울 삼성이 대만에서 첫 스파링을 했다.

삼성은 2일 대만 타이페이에 위치한 국립대만예술대학교 체육관에서 대만 P.LEAGUE+ 산하의 푸본 브레이브스와 연습 경기를 했다. 결과는 81-93.

삼성은 지난 1일 대만 타이페이에 도착했다. 오후 3시 10분부터 전술 훈련을 시작했으나, 많은 걸 할 수 없었다. 선수들이 새벽 5시부터 움직여, 선수들의 피로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은 언제까지 피로도를 운운할 수 없었다. 10일까지 5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 대만에서 실전 경기를 많이 치러야 하기에, 선수들이 피로도를 빠르게 낮춰야 했다.

무엇보다 삼성은 합을 빠르게 맞춰야 한다. 김상식 삼성 감독이 7월 16일에야 선수들과 처음 만나, 삼성 선수들이 코칭스태프의 컬러에 빨리 녹아들어야 해서다. 그래서 대만에서의 첫 연습 경기가 삼성에 더 중요했다.

삼성은 한호빈(180cm, G)과 이근휘(187cm, F), 신동혁(193cm, F)고 크리스 맥컬러(208cm, F), 케렘 칸터(202cm, C)를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원래 2쿼터와 3쿼터에 두 외국 선수를 투입하려고 했으나, 맥컬러의 피로도를 고려했다. 그래서 맥컬러의 몸이 달궈졌을 때, 김상식 삼성 감독은 맥컬러를 투입하려고 했다.

삼성은 두 외국 선수와 처음 합을 맞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볼 없는 스크린과 3점 등을 조화롭게 곁들였다. 경기 시작 후 첫 12점 모두 3점으로 만들었다.

신동혁이 한호빈을 보좌했다. 보조 핸들러로 나선 것. 이유가 존재했다. 한호빈이 압박을 당할 때, 신동혁이 볼을 운반했다. 그러나 신동혁은 익숙치 않은 역할을 소화. 볼을 잘 간수하지 못했다.

그리고 김상식 삼성 감독은 1쿼터 종료 4분 51초 전 맥컬러를 벤치로 불렀다. 맥컬러 대신 이규태(199cm, F)를 투입했다. 푸본이 유학 선수 출신(SK 프레디와 같은 케이스)을 포함, 3명의 외국 선수를 투입. 삼성은 미스 매치의 늪에 빠졌다.

최성모(187cm, G)과 저스틴 구탕(188cm, F)이 한호빈과 신동혁의 자리를 대체했다. 구탕이 공격을 주도했다. 맥컬러가 공수 모두 안정감을 심어줬다. 그 결과, 삼성은 26-23으로 1쿼터를 종료했다.

정성조(190cm, G)가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코트에 나섰다. 삼성 선수들이 공격 제한 시간에 쫓길 때, 정성조가 3점 라인 밖에서 슈팅. 자유투 3개를 이끌었고, 자유투 3개 모두 성공했다.

이규태와 최성모가 3점을 성공했다. 맥컬러와 이규태가 수비와 리바운드를 잘했다. 삼성의 공수 밸런스가 잘 맞춰졌고, 삼성은 2쿼터 시작 3분 15초에 35-28을 기록했다. 푸본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그러나 삼성은 푸본의 기세에 휘말렸다. 그러자 삼성의 슈팅 성공률 또한 가라앉았다. 삼성은 주도권을 내준 채 전반전을 마쳤다. 점수는 47-49였다.

한호빈과 최성모, 최현민(195cm, F)과 여준형(198cm, F), 맥컬러가 3쿼터를 시작했다. 최현민과 여준형이 푸본 외국 선수들을 수비했다. 이들 모두 자기 매치업을 피지컬하게 막았다. 맥컬러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했다.

그것과 별개로, 삼성은 푸본을 좀처럼 넘어서지 못했다. 골밑 수비를 해내지 못해서였다. 또, 맥컬러를 제외한 자체 공격 옵션이 부족했다. 그래서 김상식 감독은 3쿼터 종료 4분 7초 전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3점 라인 부근에서 턴오버를 많이 범했다. 턴오버에 의한 실점이 많아졌다. 김상식 감독도 “왜 안하던 걸 하냐?”라며 답답해했다.

삼성은 58-67로 4쿼터를 시작했다. 맥컬러와 칸터가 힘을 냈고, 구탕이 속공 덩크를 작렬. 삼성은 4쿼터 시작 2분 52초 만에 68-70. 푸본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그러나 삼성의 팀 파울이 빠르게 쌓였다. 골밑 수비 도중 많은 파울을 범한 것. 게다가 삼성의 공격이 정체됐다. 그래서 김상식 감독은 한 타이밍 잘랐다. 경기 종료 4분 29초 전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특히, 구탕과 푸본 외국 선수의 미스 매치가 쉽지 않았다. 삼성 선수들이 있는 힘을 다했지만, 삼성은 푸본을 넘어서지 못했다. 대만에서의 첫 경기를 패하고 말았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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