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로 간 BASKETKOREA] ‘빅맨 부재’ KB, ‘외국 선수 2명’ 케세이라이프 제압

WKBL / 손동환 기자 / 2026-08-31 16:42:26

청주 KB가 대만 케세이라이프와 첫 연습 경기를 했다.

KB는 31일 대만 신베이시에 위치한 케세이라이프 연수원에서 케세이라이프와 연습 경기를 실시했다. 결과는 64-54.

KB는 지난 24일부터 대만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6일부터 29일까지 대만 뉴타이페이에 위치한 Xinzhuang Gymnasium에서 제45회 윌리엄존스컵을 소화했다. 전체 4위로 해당 대회를 종료했다.

존스컵을 소화한 KB 선수단은 지난 30일에 케세이라이프 연수원으로 넘어갔다. 그리고 31일 오전 9시부터 10시 20분까지 웨이트 트레이닝과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수비 위주로 점검했다. 그 후 오후 2시 5분부터 케세이라이프와 연습 경기를 시작했다.

KB의 스타팅 라인업(사카이 사라-이채은-나윤정-김민정)은 존스컵 때와 동일했다. 하지만 KB는 시작부터 변수와 마주했다. 케세이라이프가 2m에 가까운 선수를 보유한 것(외국 선수로 추정된다).

그래서 KB는 케세이라이프 빅맨에게 협력수비를 했다. 그러나 타이밍과 동선이 꼬였다. 케세이라이프 빅맨의 패스 한 번에 실점. 그런 이유로, 김완수 KB 감독은 경기 시작 1분 29초 만에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KB는 케세이라이프의 새로운 조합과 마주했다. 그렇지만 188cm 내외의 피지컬 좋은 빅맨을 만났다(해당 선수 또한 외국 선수로 추정된다). 김민정이 있는 힘껏 부딪혔으나, KB는 수비와 몸싸움에 많은 에너지를 써야 했다. 김완수 KB 감독도 두 가지를 강조했다.

그리고 KB는 공격 진영에서 3점과 미드-레인지 점퍼를 노렸다. KB의 마무리 효율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KB는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KB의 풀 코트 프레스와 함정수비가 허점을 노출해서다.

그 사이, KB는 선수들을 계속 교체했다. 하지만 KB의 스피드와 텐션은 떨어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KB 볼 핸들러와 윙의 경쟁력은 케세이라이프보다 높았다. 그 결과, KB는 20-13으로 1쿼터를 기분 좋게 마쳤다.

나윤정과 윤예빈이 3점을 연달아 꽂았다. 그러나 KB는 케세이라이프의 2-3 지역방어를 잘 공략하지 못했다. 그리고 페인트 존 수비를 잘하지 못했다. 26-13에서 26-19. 쫓기고 말았다.

하지만 이윤미(172cm, F)가 오른쪽 윙에서 3점을 꽂았다. 그리고 윤예빈과 나윤정이 각각 드리블 점퍼와 3점을 성공. KB는 급한 불을 껐다. 36-27로 전반전을 마쳤다.

스타팅 라인업이 3쿼터를 시작했다. 탑에서 기습적으로 함정수비. 그렇지만 왼쪽 윙에 있는 케세이라이프 선수한테 볼을 허용했다. 36-30. 또 한 번 위기였다.

또, KB는 케세이라이프의 변형 지역방어를 공략하지 못했다. 케세이라이프 빅맨의 높이를 의식해서였다. 이를 지켜본 김완수 KB 감독은 3쿼터 시작 3분 1초 만에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KB 선수의 공수 합이 더 끈끈해졌다. 그리고 사라와 나윤정의 3점이 터졌다. 호재들을 합친 KB는 3쿼터 종료 4분 32초 전 49-36으로 달아났다. 케세이라이프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고현지(181cm, G)가 최후방 수비수를 잘 해냈다. 블록슛과 수비 리바운드 등으로 속공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면서 KB의 공격 전개 속도가 빨라졌다. 특히, 이윤미가 3쿼터 종료 2분 51초 전 속공 득점 후 파울 자유투를 유도. KB 벤치의 텐션을 높였다.

KB가 케세이라이프 수비 패턴을 파훼했다. 베이스 라인에서의 볼 없는 움직임으로도 점수를 쌓았다. 스크리너 없이도, 결과를 어느 정도 냈다.

그러나 KB는 케세이라이프의 돌파를 막지 못했다. 경기 종료 4분 59초 전 59-49. 게다가 경기 종료 4분 9초 전부터 외국 선수 2명을 동시에 막아야 했다.

하지만 양지수(172cm, F)와 이윤미, 이채은 등이 빅맨에게 향하는 패스를 저지했다. 높은 패스와 손질로 케세이라이프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위험 요소를 최소화했다. 그 결과, 승리를 확정했다.

한편, KB는 9월 1일에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2일에 케세이라이프와 두 번째 연습 경기를 한다. 3일에는 한국행 비행기를 탄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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