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박신자컵] ‘스페인식 유머?’ 모랄레스 사라고사 감독, “심판의 반응이 궁금했다”
- WKBL / 김성욱 기자 / 2025-09-07 16:24:57

“심판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궁금했다”(모랄레스 사라고사 감독)
카사데몬트 사라고사는 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3·4위전에서 청주 KB를 83–78로 꺾었다. 최종 3위로 박신자컵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사라고사는 KB의 3점슛 제어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에만 11개의 외곽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나디아 핑갈(191cm, C)이 야투 성공률 100%를 자랑하며 19점을 올렸다. 또, 사라고사는 2쿼터 종료 직전, 라이아 플로레스(172cm, G)의 버저비터 3점포에 힘입어 전반을 3점 차(46-43)로 앞선 채 마쳤다.
사라고사는 3쿼터 막판부터 달아나기 시작했다. 벤치 테크니컬 파울 등 변수도 있었지만, 페인트존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4쿼터에 KB의 매서운 추격을 허용했다. 사라고사는 KB의 강한 압박에 연거푸 실책을 범했다. 그 결과 3점 차(76-73)로 쫓겼다. 하지만 베로니카 보라치코바(180cm, F)와 핑갈이 연속 득점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모랄레스 감독은 경기 후 “건강하고 안 다치게 끝낼 수 있어서 기쁘다. 경기를 뛸 수 있는 선수가 점점 부족해졌다. 그래도 이기면서 끝내서 행복하다. 스페인을 행복하게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모랄레스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을 불참한 이유를 설명했다. “어제 기자회견에 못 와서 죄송하다. 선수들 체력 때문에 못 왔다. 현재 8명밖에 못 뛰는 상황인데 추가 부상자도 나왔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온다면 참가하고 싶다. 아시아를 너무 좋아한다. 일본도 많이 가봤고, 한국도 다시 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모랄레스 감독에게 3쿼터 벤치 테크니컬 상황에 관해 묻자,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 “심판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궁금했다. 평소 스페인에서도 테크니컬 파울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테크니컬 파울을 못 받으면, 스페인에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절대 한국을 무시한 건 아니다”라는 대답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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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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