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김태완 쐐기 득점’ 고려대, 단국대 꺾고 결승 진출 … 연세대와 결승에서 격돌
-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2-07-20 16:06:33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20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준결승전에서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를 87-79로 꺾었다. 결승전에서 연세대학교와 맞붙는다.
고려대의 전략은 간단했다. 림으로 돌진하는 것이었다. 림 밑에서 쉬운 득점을 노렸다. 장신 자원인 문정현(194cm, F)과 이두원(204cm, C)뿐만 아니라, 김태완(181cm, G)도 그랬다.
하지만 쉽게 앞서지 못했다. 염유성(187cm, G)에게 3점을 많이 내줬다. 그렇지만 주도권을 놓은 건 아니었다. ‘페인트 존’과 ‘높이’라는 확실한 키워드가 있었기 때문.
골밑 공격으로만은 한계가 있었다. 수비를 분산할 무기가 필요했다. 3점포와 속공이었다. 김태완이 핵심 역할을 맡았고, 고려대는 단국대의 상승세를 어느 정도 저지했다. 25-2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이두원이 바스켓카운트를 성공했지만, 나머지 공격 과정이 원활하지 않았다. 2쿼터 시작 후 3분 4초 만에 동점(28-28) 허용.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러나 고려대는 단국대와 간격을 벌리지 못했다. 단국대의 풀 코트 프레스에 빠르게 치고 넘어가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허점을 노출했다. 2쿼터 종료 3분 51초 전 역전당했다. 점수는 36-38.
하지만 김태완이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고, 문정현과 이두원이 더 적극적으로 림을 두드렸다. 공격이 잘 풀린 고려대는 46-42로 전반전 종료.
3쿼터 초반에도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고려대는 최성현(189cm, G)-여준형(198cm, F)을 교체 투입했다. 그리고 김태훈(190cm, G)을 탑에 내세운 3-2 변형 지역방어를 활용했다.
그러나 염유성(187cm, G)에게 3점슛을 연달아 맞았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3쿼터 종료 3분 44초 전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하지만 염유성에게 바스켓카운트 허용. 58-58로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다.
단국대 빅맨인 조재우(200cm, C)가 코트를 벗어났을 때, 고려대는 골밑 공격에 더 집중했다. 문정현과 이두원이 더 쉽게 득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외곽 수비에서 허점 노출. 68-64로 3쿼터를 마쳤다.
살얼음판 같은 경기였다. 고려대 입장에서는 그랬다. 확고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4쿼터 시작 후에도 3분 가까이 야투 하나 넣지 못했다. 4쿼터 시작 3분 4초 만에 동점(69-69)을 허용했다.
기대할 요소는 있었다. 조재우가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 고려대가 골밑을 공략하기 수월해졌다. 조재우의 공백을 파악한 이두원이 높이를 과시했다. 고려대는 경기 종료 3분 20초 전 77-73으로 앞섰다.
김태완이 승부를 매듭지었다. 속공 레이업과 3점슛으로 단국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83-75로 달아난 고려대는 어렵게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20일 오후 3시 연세대학교와 MBC배 트로피를 다툰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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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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