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3점슛만 19개' 삼성, 대구 원정서 시즌 첫 승 신고

KBL / 김아람 기자 / 2025-10-04 16:01:00


삼성이 손끝이 활활 타올랐다. 

 

서울 삼성은 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98-76으로 승리했다. 

 

전날에 이어 외곽이 뜨거웠다. 3점슛 32개 중 19개를 적중시켰다. 최현민(3점슛 6개 포함 20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과 저스틴 구탕(3점슛 4개 포함 16점 4리바운드 4스틸 3어시스트)이 3점슛 10개를 합작한 가운데, 케렘 칸터(15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대성(3점슛 2개 포함 1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근휘(3점슛 3개 포함 10점 3어시스트 2스틸) 등이 두 자리 득점을 작성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3점슛 2개 포함 16점 5스틸 3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라건아(3점슛 1개 포함 16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망콕 마티앙(1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김국찬(3점슛 3개 포함 11점 2리바운드) 등이 분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벨란겔-김국찬-김준일-마티앙이, 삼성은 이대성-최성모-최현민-구탕-니콜슨이 선발 출격한 1쿼터. 팽팽했다. 

 

삼성은 이대성의 돌파와 최성모의 3점슛으로 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내 정성우에게 외곽포를 얻어맞고, 김준일에게 골밑을 내줬다. 

 

잠시 소강상태를 거친 후엔 한국가스공사가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 마티앙과 김국찬이 골대로 돌진하면서 득점을 추가했다. 삼성도 만만치 않았다. 최현민이 3점슛 두 방을 꽂으면서 분위기를 찾아왔다. 

 

1쿼터 남은 시간이 3분 안쪽으로 들어왔을 땐, 벨란겔이 내외곽에서 활기를 더했다. 라건아도 삼성의 빈틈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이대성과 이근휘, 윤성원에게 차례로 실점하면서 1쿼터를 18-19로 마쳤다. 

 

2쿼터 초반엔 줄다리기가 펼쳐졌다. 이관희와 김준일이 2점을, 최성모와 김국찬이 3점을 주고받았다. 칸터와 라건아까지 치고받은 후엔 삼성이 달아났다. 칸터가 공격을 이어갔고, 이근휘가 두 번째 외곽포를 쏘아 올렸다. 

 

한국가스공사는 불필요한 파울 등으로 잠시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마티앙이 풋백 덩크와 속공 덩크를 내리꽂았지만, 최현민과 구탕에게 3점슛을 두들겨 맞으면서 계속 뒤처졌다. 

 

삼성은 구탕과 이관희, 최현민이 추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51-38, 전반을 13점 앞선 채 마무리했다. 

 

삼성의 기세는 3쿼터에도 계속됐다. 니콜슨이 공격에 가담했고, 구탕이 외곽에서 손을 보탰다. 이관희도 빠른 공격으로 힘을 실었다. 

 

3쿼터 2분 30여 초를 남겨두고 45-64까지 밀려난 한국가스공사. 이후엔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벨란겔이 연속 스틸과 속공으로 10여 초 만에 4점을 몰아쳤다. 

 

한국가스공사는 강한 압박으로 8초 바이얼레이션과 패스 미스 등을 끌어냈다. 김준일이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한 가운데, 신승민도 점퍼를 넣었다. 

 

벨란겔의 자유투 2구와 마티앙의 덩크슛으로 58-64, 한때 19점 차까지 벌어졌던 격차가 6점으로 줄었다. 3쿼터 막판에는 최현민이 다섯 번째 외곽포를 격발했다. 

 

67-58, 삼성의 리드로 맞이한 4쿼터. 한국가스공사는 김국찬과 정성우, 라건아가 9점을 합작했지만 삼성의 화력이 더 강했다. 삼성은 이대성과 구탕, 최현민이 뜨거운 손끝을 뽐냈다. 

 

4쿼터 중반엔 벨란겔이 부상을 초래할 수 있는 플레이로 U파울을 지적받았다. 이대성의 자유투 2구와 구탕의 3점슛으로 88-70, 사실상 승부의 추가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최종 스코어 98-76, 삼성이 전날 패배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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