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타마레이 4Q 지배’ LG, 현대모비스에 역전승 … 2위 매직 넘버 ‘1’

KBL / 손동환 기자 / 2025-04-05 15:53:41

LG가 2위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창원 LG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3-76으로 꺾었다. 34승 19패로 3위 수원 KT(32승 20패)와 1.5게임 차로 멀어졌다. 1승만 더 하면, ‘3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다.(가스공사-KT 경기 결과 미반영)

LG는 3쿼터를 잘 치르지 못했다. 55-61로 4쿼터를 맞았다. 그렇지만 칼 타마요(202cm, F)와 아셈 마레이(202cm, C)가 4쿼터를 지배했다. 두 장신 자원의 지배력이 커지자, LG는 역전승을 거뒀다. 그 결과, ‘2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

1Q : 창원 LG 24-23 울산 현대모비스 : 절정의 퍼포먼스

[양준석 1Q 기록]
- 10분, 14점(3점 : 4/5) 1리바운드(공격) 1어시스트 1스틸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주D 1Q 최다 3점슛 성공 (현대모비스 1Q 3점슛 성공 : 2개)

양준석(181cm, G)은 경기 조립과 2대2에 능한 포인트가드다. 동료들을 잘 활용하는 선수다. 굳이 따지자면, 정통 포인트가드에 가깝다.
양준석은 경기 초반에도 2대2를 신경 썼다. 그리고 매치업인 서명진(189cm, G)을 잘 압박했다. 포인트가드로서의 임무에 집중했다.
그러나 양준석의 퍼포먼스는 평소와 달랐다. 양준석은 림을 공격적으로 바라봤다. 조금이라도 찬스를 얻을 경우 던졌다. 1쿼터 종료 1분 전까지 3점 3개를 가동했다.
양준석은 1쿼터 마지막 공격 때 절정의 감각을 선보였다. 하프 라인을 넘기 전 3점을 던졌다. 양준석의 슛이 백보드를 맞고 들어갔고, 노란 티셔츠를 입은 LG 팬들은 환호했다. 양준석의 버저비터가 터진 후, LG가 1점 차로 앞섰기 때문이다.

2Q : 창원 LG 45-37 울산 현대모비스 : 수비의 힘 1

[LG-현대모비스, 2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21-14
- 2점슛 허용률 : 50%(4/8)-37.5%(6/16)
- 3점슛 허용률 : 25%(2/8)-약 67%(2/3)
- 수비 리바운드 : 7-6
- 공격 리바운드 : 5-1

 * 모두 LG가 앞

조상현 LG 감독과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모두 경기 전 ‘리바운드’와 ‘공수 전환 속도’를 강조했다. 특히, 조상현 LG 감독은 “공격 리바운드를 내줄 경우, 수비를 다시 해야 한다. 선수들의 체력이 더 떨어질 수 있다. 또, 현대모비스는 높이를 강점으로 삼는 팀이다. 그래서 선수들이 ‘리바운드’를 더 잘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LG 선수들이 사령탑의 말을 제대로 들은 듯했다.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무위로 돌릴 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한테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지 않았다. 현대모비스의 세컨드 찬스를 최소화했다.
반대로, LG는 현대모비스로부터 세컨드 찬스를 많이 얻었다. LG의 여러 선수들이 고르게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했고, LG는 낮은 야투 성공률에도 현대모비스와 거리를 둘 수 있었다. 1쿼터보다 더 많은 점수 차로 하프 타임을 맞을 수 있었다.

3Q : 울산 현대모비스 61-55 창원 LG : 수비의 힘 2

[현대모비스-LG, 2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24-10
- 2점슛 허용률 : 약 36%(5/14)-약 69%(9/13)
- 3점슛 허용률 : 0%(0/3)-0%(0/4)
- 수비 리바운드 : 7-4
- 공격 리바운드 : 4-5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8-0

 * 모두 현대모비스가 앞

위에서 이야기했듯,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과 조상현 LG 감독 모두 경기 전 ‘수비-리바운드-공수 전환’을 강조했다. 첫 번째 기반을 ‘수비’로 생각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 수비 싸움에서 밀렸다. 그러나 3쿼터에 분위기를 확 바꿨다. 높은 수비 에너지 레벨로 LG의 공격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또, 강한 몸싸움으로 LG 선수들을 림과 먼 곳으로 밀어냈다.
그리고 현대모비스는 2쿼터의 LG처럼 공격 리바운드를 신경 썼다. 비록 LG한테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내줬으나, 공격 리바운드 후 점수를 쉽게 만들었다. 그래서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압도했다. 그 결과, 경기를 뒤집었다.

4Q : 창원 LG 83-76 울산 현대모비스 : 매직 넘버 1

[LG-현대모비스, 2024~2025 맞대결 결과]
1. 2024.11.03.(창원체육관) : 73-78 (패)
2. 2024.12.05.(울산동천체육관) : 75-83 (패)
3. 2025.01.04.(울산동천체육관) : 64-85 (패)
4. 2025.01.25.(창원체육관) : 71-68 (승)
5. 2025.03.14.(창원체육관) : 84-81 (승)
6. 2025.04.05.(울산동천체육관) : 83-76 (승)

 * 상대 전적 : 3승 3패
 * 상대 득실차 : -21
[LG-KT-현대모비스, 잔여 경기 일정]
1. LG
 1) 2025.04.08.(화) 19시 vs 고양 소노 (고양소노아레나)
2. KT
 1) 2025.04.05.(토) 16시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실내체육관)
 2) 2025.04.08.(화) 19시 vs 부산 KCC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3. 현대모비스
 1) 2025.04.06.(토) 14시 vs 서울 삼성 (울산동천체육관)
 2) 2025.04.08.(화) 19시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실내체육관)

LG가 4쿼터 초반 현대모비스를 물고 늘어졌다. 아셈 마레이(202cm, C)와 칼 타마요(202cm, F)의 힘이 컸다. 두 선수가 현대모비스 수비를 제대로 흔들었다.
특히, 타마요가 폭발했다. 4쿼터 시작 3분 51초 만에 동점 3점(67-67)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5분 30초 전에는 역전 레이업(69-67)을 해냈다. 경기 흐름을 또 한 번 바꿨다.
마레이와 타마요가 현대모비스 림 근처에서 점수를 따냈다. 그리고 LG 선수들이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공수 밸런스를 맞춘 LG는 현대모비스를 꺾었다.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2위를 향한 매직 넘버 말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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