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두 번째 시즌’ SK 알빈 톨렌티노, “우승을 꼭 하고 싶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6-08-14 20:55:39

“우승을 꼭 하고 싶다”

서울 SK는 2024~2025시즌을 챔피언 결정전까지 치렀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팀보다 훈련을 늦게 시작했다. 담금질할 시간도 짧았다. 게다가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김선형(187cm, G)이 수원 KT로 이적했다.

하지만 안영준(195cm, F)과 오재현(185cm, G) 등 다른 내부 FA(자유계약)들이 잔류했다. 1옵션 외국 선수인 자밀 워니(199cm, C)도 SK와 재계약했다. SK는 그렇게 주축 전력 대부분을 유지했다.

다만, SK는 약간의 변화를 줬다. 아시아쿼터 선수인 알빈 톨렌티노(196cm, F)도 그 중 하나다. 2019 PBA(필리핀농구협회) 드래프트에서 히네브라(Ginebra)에 1라운드로 지명됐고,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필리핀 국가대표 선수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024~2025시즌에는 PBA 커미셔너컵 MVP로도 선정됐다.

톨렌티노의 장점은 ‘공격’이다. 특히, 톨렌티노의 슈팅과 엇박자 공격은 상대에 골칫거리였다. 공격력을 갖춘 김낙현(184cm, G)과 안영준, 워니 등 주축 자원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2025~2026 정규리그 50경기에 나섰고, 평균 20분 56초 동안 11.0점 2.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당 1.4개의 3점슛에, 3점슛 성공률 약 39.4%를 기록지에 남겼다.

그리고 6강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하지만 SK의 전력이 불완전했다. 톨렌티노도 길게 뛰지 못했다. 경기당 18분 13초 동안, 평균 11.0점. 3점슛 성공률은 약 30%(경기당 2.0/6.7)에 그쳤다. SK도 6강 플레이오프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KBL 데뷔 시즌을 소화했던 톨렌티노는 “해외 리그에서 처음 뛰었다. 그래서 2025~2026시즌을 적응기로 여겼다. 한국의 빠른 농구에 적응하려고 했고, KBL에서 뛰는 선수들을 파악하려고 했다”라며 ‘적응’을 2025~2026시즌의 키워드로 삼았다.

SK의 2025~2026시즌은 그렇게 성공적이지 않았다. 그렇지만 SK는 선수단을 크게 바꾸지 않았다. 김낙현과 안영준, 워니 등이 건재하고, 2024~2025시즌 외국 선수였던 아이재아 힉스(204cm, F)가 돌아왔다.

다만, SK도 타 구단처럼 2쿼터와 3쿼터에 외국 선수 2명을 써야 한다. 워니와 힉스 모두 페인트 존 공격에 특화됐고, 이들의 공격 공간을 넓힐 자원이 필요하다. 그런 이유로, 톨렌티노의 장거리 화력이 중요하다.

톨렌티노 또한 “(외인 2인 동시 출전이) 재미있을 거 같다. 그러나 내가 준비하는 방식은 똑같을 거다. 워니와 힉스에게 맞춰, 영리하게 움직여야 한다”라며 자신의 역할을 인지했다.

그리고 “팀 수비에 빨리 녹아들어야 한다. 동시에, KBL의 페이스와 선수들을 더 파악해야 한다. 많은 경기 숫자에도 적응해야 한다. 무엇보다 지난 플레이오프 때 아쉬움을 남겼기에, 다음 시즌에는 우승을 하고 싶다”라며 2026~2027시즌 목표를 설명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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