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4시즌 연속 무승’ 조선대, 구본준의 득점력은 위안거리
-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4-10-02 15:55:44

조선대는 2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고려대에 48-105로 졌다. 14번째 패배. 2019시즌부터 4시즌 연속으로 정규리그 전패를 당했다(1차 대회와 3차 대회로 열린 2020시즌과 2021시즌은 제외했다).
조선대는 대학리그를 대표하는 약체다. 그러나 강양현 조선대 감독이 부임한 후, 조선대는 긍정적인 변화와 마주했다. 경기를 뛸 수 있는 인원이 늘어났고, 핵심 선수의 경쟁력 또한 강화됐다.
구본준이 대표적인 사례다. 천안 성성중과 천안 쌍용고를 졸업한 구본준은 조선대의 에이스를 맡고 있다. 이번 정규리그에서도 경기당 16.62점(고려대전 직전 기준)으로 조선대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또, 경기당 3.4개의 3점을 꽂았다. 3점슛 성공률 또한 약 30.3%로 나쁘지 않았다(3점슛 관련 기록 기준 시기 역시 고려대전 직전이다). 구본준이 외곽 화력을 터뜨렸기에, 조선대는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하지만 조선대와 고려대의 전력 차이는 컸다. 경기 시작 1분 30초 만에 0-6으로 밀렸다. 구본준은 해당 시간 동안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조선대가 공격 시간에 쫓길 때, 구본준이 힘을 냈다. 왼쪽 윙에서 1대1로 고려대 수비를 흔든 후, 스텝 백 3점. 공격 종료 시간 부저와 동시에, 점수를 따냈다. 경기 시작 3분 5초 만에 첫 득점을 신고했다.
자신감을 얻은 구본준은 또 한 번 왼쪽 윙에서 움직였다. 왼쪽 코너까지 치고 간 후, 드리블 점퍼. 석준휘(193cm, G)의 파울까지 얻었다. 연속 5점을 몰아넣었다.
에이스가 득점력을 뽐내자, 조선대 또한 고려대와 간격을 좁혔다. 7-8로 고려대의 턱밑까지 쫓았다. 그 후에는 고려대의 공격을 무위로 돌렸다. 고려대와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구본준 스스로도 고려대 대처 방법을 파악했다. 고려대 수비 진영을 침착하게 살폈고, 드리블과 페이크를 섞어 점수를 따냈다. 그 후 자신을 압박하는 수비를 역이용했다. 슈팅 페이크로 자기 수비수를 날린 후, 왼쪽 코너에서 왼쪽 윙으로 킥 아웃 패스. 이경민(190cm, F/C)의 3점을 도왔다. 동점 3점을 어시스트했기에, 구본준의 킥 아웃 패스는 의미 있었다.
조선대 또한 18-20으로 2쿼터를 맞았다. 그러나 조선대는 고려대의 압박수비와 함정수비를 극복하지 못했다. 구본준 역시 1쿼터만큼의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2쿼터 종료 5분 23초 전 21-34로 밀렸다.
하지만 구본준은 분위기를 어떻게든 바꾸려고 했다. 스텝 백 3점과 드리블 점퍼 등 장기를 보여주려고 했다. 그러나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점수를 전혀 내지 못했다. 조선대 또한 29-51로 전반전을 마쳤다.
구본준은 3쿼터 첫 공격 때 드리블 점퍼를 성공했다. 밸런스를 약간 잃었음에도, 점수를 따냈다. 에이스로서 승부 근성을 보여줬다. 10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로 고려대전을 마쳤다. 김준형(193cm, F)-하재형(177cm, G)과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을 달성했다. 조선대는 비록 4년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구본준의 득점력은 분명 위안거리였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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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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