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번 넘나들어야 하는 삼성 윤성원, 그의 교보재는 ‘최현민’이었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25-06-20 18:55:54

윤성원은 2017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원주 DB에 입단했다. 그러나 기회를 곧바로 얻기 어려웠다. 김주성(현 원주 DB 감독)과 윤호영(은퇴), 김태홍(현 고려대 코치)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윤성원과 같은 포지션에 포진했기 때문.
하지만 이상범 DB 감독 밑에서 백업 포워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2019~2020시즌(30경기 평균 8분 31초 출전)과 2022~2023시즌(26경기 평균 7분 3초 출전)에는 시즌의 절반을 코트에서 보냈다.
경험을 어느 정도 쌓은 후, FA(자유계약)가 됐다. 그렇지만 윤성원은 DB에 남지 못했다. ‘계약 기간 3년’에 ‘2023~2024 보수 총액 8천만 원’의 조건으로 서울 삼성과 계약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팀을 옮겼다.
이적한 윤성원은 2023~2024시즌에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44경기 평균 12분 53초를 코트에 있었다. 그러나 2024~2025시즌에는 이전보다 많이 뛰지 못했다. 23경기 평균 5분 47초 동안 코트를 밟았다.
윤성원은 “2023~2024시즌 때 잘했던 것들과 부족했던 것들을 생각했다. 그걸 토대로, 2024~2025시즌을 준비했다. 그렇지만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을 남겼다”라며 2024~2025시즌을 돌아봤다.
한편, 삼성은 2017~2018시즌부터 7시즌 연속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2019~2020시즌은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됐다). 특히, 2021~2022시즌부터 4시즌 연속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농구 명가’의 자존심을 구겼다.

윤성원 또한 “장점인 슛을 극대화하려고 한다. 슛과 관련된 옵션을 다양하게 활용해야, 파워포워드로서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나아가, 스몰포워드 또한 잘할 수 있도록, 체중을 감량하고 있다”라며 비시즌에 해야 할 것들을 중요하게 여겼다.
이어, “외곽 수비가 좋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체중 감량을 더욱 신경 썼다. 또, 수비를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그리고 슈팅 좋은 선수들이 많이 뛰다 보면, 서로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슛을 더 신경 쓰고 있다”라며 ‘외곽 수비’를 언급했다.
수비를 언급한 윤성원은 “지난 시즌에도 (최)현민이형에게 조언을 많이 들었다. 나와 현민이형의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고, 현민이형은 내외곽 수비 모두 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민이형한테 많이 배우려고 했다”라며 최현민을 교보재(?)로 생각했다.
그 후에도 “내가 원하는 그림이 현민이형에게 있다. 수비가 강한 게 첫 번째 이유고, 찬스 때 한 방 터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민이형도 나에게 맞춤형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라며 최현민과의 교감을 긍정적으로 여겼다. 최현민으로부터 자신의 생존 방식을 모색했다.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