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침체됐던 KCC, 소방수로 나선 이승현
- KBL / 손동환 기자 / 2025-03-23 15:35:04

부산 KCC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81-71로 꺾었다. 3연패의 위기를 벗어났다. 17승 31패로 단독 8위를 회복했다. 또, 2024~2025시즌 SK전을 3승 3패로 마무리했다.
최준용(200cm, F)과 송교창(199cm, F)이 2024~2025시즌 개막 전 부상으로 이탈했고, 2옵션 외국 선수인 타일러 데이비스(208cm, C)마저 집으로 돌아갔다. 이로 인해, KCC의 위기감이 고조됐다.
디온테 버튼(192cm, F)이 1옵션 외국 선수를 맡았지만, 버튼 홀로 공수를 책임지기 어려웠다. 또, 버튼은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팀 경기력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다.
게다가 송교창과 최준용이 부상으로 계속 이탈했다. 허웅(185cm, G)도 지난 18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 뛰지 못했다. 새롭게 영입한 캐디 라렌(204cm, C)도 상승세를 잃었다. 그런 이유로, 이승현(197cm, F)이 더 버텨줘야 한다.
무엇보다 KCC는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다. 한 번이라도 패배를 더 떠안을 경우, 플레이오프 마지노선과 멀어져서다. 그렇기 때문에, 이승현도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투지를 더 많이 보여주고 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이승현은 왼쪽 코너로 갔다. 김형빈(200cm, F)과 대치했던 이승현은 정창영(193cm, G)의 킥 아웃 패스를 마무리했다. 점퍼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승현은 코너만 고집하지 않았다. 다만, 3점 라인 부근에 위치했다. 자신의 수비수인 김형빈을 페인트 존 밖으로 끌어냈다. 그리고 탑에서 두 번째 점퍼를 작렬했다. 팀의 첫 6점 중 4점을 책임졌다.
이승현은 김형빈의 돌파를 블록슛했다. 그 후 캘빈 에피스톨라(181cm, G)의 스틸을 여유롭게 받아먹었다. KCC를 하드 캐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는 1쿼터 종료 2분 41초 전 12-18로 밀렸다. 전창진 KCC 감독이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이승현을 타임 아웃 이후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야 했다.
이승현은 따라가는 수비와 블록슛 등 다양한 수비를 해냈다. 로테이션 수비 또한 철저히 했다. 하지만 KCC의 현실은 바뀌지 않았다. 2쿼터 시작 1분 23초 만에 21-32로 밀렸다.
볼이 잠시 멈추자, 이승현은 선수들을 한 곳으로 모았다. 흔들린 선수들을 다잡아줬다.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선수들의 정신력을 고취시키려고 했다.

정창영과 전준범(195cm, F)이 3점을 합작했다. 이승현도 이호현(182cm, G)의 패스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정창영이 또 한 번 3점. KCC는 2쿼터 종료 4분 2초 전 31-37을 만들었다.
이승현은 페이스를 더 끌어올렸다. 왼쪽 코너에서 김형빈과 1대1을 한 후, 탑에 있는 전준범에게 빼줬다. 볼을 받은 전준범이 3점으로 마무리했고, KCC는 36-39를 기록했다. 이승현의 패스가 KCC의 상승세를 더 극대화했다.
KCC는 더 빠르게 달렸다. 빠르게 달린 KCC는 이전보다 점수를 쉽게 냈다. 44-41. 경기 또한 뒤집었다. 최상의 분위기로 하프 타임을 맞았다.
그러나 KCC는 SK 장신 라인업(김선형-안영준-김형빈-오세근-자밀 워니)을 어려워했다. 이로 인해, 3쿼터 시작 56초 만에 재역전당했다. 1점 차(44-45)이기는 했으나, KCC는 좋았던 흐름을 잃었다.
그렇지만 라렌이 하드 캐리했다. 속공 득점과 골밑 득점, 점퍼까지 성공했다. 그러면서 KCC도 54-48로 달아났다. SK에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이승현 또한 부담을 털어냈다.
부담을 던 이승현은 에너지 레벨을 다시 끌어올렸다. 우선 세로 수비로 SK의 골밑 공격을 차단했다. 수비 리바운드 후에는 동료들과 주고 받았다. 그리고 골밑 득점. 56-50으로 SK와 간격을 유지시켰다.
전창진 KCC 감독이 4쿼터 시작 1분 7초 만에 타임 아웃을 요청했고, 이승현은 그 후 달라진 수비 전술을 이행해야 했다. 그렇지만 KCC의 수비 조직력이 그렇게 좋지 않았고, KCC의 턴오버도 많아졌다. 이로 인해, KCC는 4쿼터 시작 2분 42초 만에 61-63으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정창영이 빼앗는 수비로 KCC의 상승세를 만들었다. 이승현은 어시스트와 스틸, 득점으로 상승세를 유지시켰다. 그 결과, 적지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12점 10리바운드(공격 3) 5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으로 SK전을 종료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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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