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로 간 BASKETKOREA] 약해진 삼성생명? 더 섬세하게 준비 중인 삼성생명!
- WKBL / 박종호 기자 / 2026-09-03 17:55:08
전력이 약해졌다. 그렇기 때문에 더 섬세하게 준비 중인 삼성생명이다.
용인 삼성생명은 29일부터 9월 3일까지 구마모토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다만 완전체는 아니다. 국가대표 차출과 부상자들이 있다. 거기에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은 신인 선수들도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팀이다. 그러면서 최근 몇 시즌 간 플레이오프 싸움을 이어간 팀이다. 하지만 다가오는 시즌은 다를 수 있다. 확실한 전력 보강이 없었다. 거기에 팀의 기둥이었던 배혜윤(182cm, C)이 은퇴를 선언했다. 이해란(181cm, F)이 있으나 혼자서 팀을 우승권으로 이끌기에는 아직까지는 부족하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다가오는 시즌 우리의 전력이 약한 것은 사실이다"라며 전력의 열세를 인정하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생명은 어린 선수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그리고 섬세하게 준비 중이다.
구마모토에서 만난 삼성생명의 연습량은 적지 않았다. 오후에 연습 경기가 있음에도 오전에 강도 높은 체력 훈련과 수비 훈련을 진행했다. 또한, 연습 경기 후에 있는 훈련에는 연습 경기에서 나오지 않은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하 감독은 "우리 팀이 약하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모두가 더 노력해야 한다. 감독, 코치들은 영상을 보면서 계속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선수들은 더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훈련량도 기존보다 40% 정도 늘렸다. 선수들에게 '전력을 높이기 위해 훈련량 늘리기 말고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가져와 봐'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도 대답을 못 했다. 팀이 강하지 않다. 그러면 더 열심히 훈련하는 것이 맞다"라며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이러한 삼성생명의 다음 시즌 팀 컬러는 달리는 농구다. 하 감독은 "우리 팀에는 농구 도사가 없다. (이)해란이가 그 정도는 아니다. 그전에는 (배)혜윤이가 그런 역할을 해줬는데 이제는 혜윤이가 없다. 그래서 선수들이 순간적으로 정확한 판단을 못 내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매 상황에서 패턴 같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연구하고 공부하며 선수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수비도 똑같다. 농구를 엄청 잘 알고 하는 선수들에게는 그런 것이 필요 없다. 하지만 우리는 어리고 그 정도 레벨이 아니다. 그래서 더 디테일하게 훈련 중이다"라며 섬세한 주문에 대해 말했다.
또한, 하 감독의 섬세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매 연습 경기 전 선수들에게 팀의 지시사항과 개인적 지시사항을 적어서 나눠준 것. 선수들은 해당 종이를 보며 본인들의 역할에 집중하면 된다.
다가오는 시즌 WKBL에는 새로운 얼굴들이 많다. 수준 높은 아시아쿼터제 선수들이 들어왔고, 교포 선수들도 대거 합류했다. 거기에 FA로 인한 전력 변화도 생겼다. 그러나 삼성생명의 전력은 객관적으로 강해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 약해졌다. 그러나 이런 약점을 훈련량과 디테일로 극복하려는 삼성생명이다.
한편, 지난 시즌 부천 하나은행은 엄청난 투지와 프레스 수비로 WKBL에 돌풍을 일으켰다. 개막 전 예상과 다르게 선두 싸움을 끝까지 이어갔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생명이 다가오는 시즌의 돌풍의 팀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과연 지난 시즌 하나은행처럼 삼성생명이 WKBL에 돌풍의 팀이 될 수 있을까? 이를 위해 어느 때보다 섬세하게 준비 중인 하상윤 감독과 삼성생명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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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