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싸운 바렛, "토론토를 만나면 치열한 싸움을 각오해야 한다"
- NBA / 박종호 기자 / 2026-05-04 17:05:45

7차전까지 가는 시리즈를 선보인 토론토다. 그러나 시리즈의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로켓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NBA 플레이오프 동부 1라운드 7차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경기에서 102-114로 패하며 시즌을 마쳤다. 시리즈 최종 전적 3승 4패. 4년 만에 돌아온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으나, 클리블랜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토론토는 힘겹게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에이스 브랜든 잉그램(203cm, F)이 5차전 도중 부상으로 이탈한 뒤 6, 7차전 모두 결장했다. 시즌 평균 21.5점의 에이스가 가장 중요한 세 경기에서 모두 빠졌다. 거기에 임마뉴엘 퀴클리(196cm, G)도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리즈 전체를 결장했다.
그럼에도 토론토는 7차전까지 갔다. 그리고 7차전 전반까지도 잘 버텼다. 스카티 반즈(203cm, F)와 자코비 월터(196cm, G)가 연속 3점슛을 꽂으며 기선을 잡았다. 클리블랜드가 쫓아오려 할 때마다 토론토가 3점슛으로 간격을 유지했다. 전반 토론토의 3점슛 성공률은 50%에 달했다. 전반 종료 시점 점수는 49-49였다.
그러나 3쿼터에 기세 싸움에서 밀렸다. 쿼터 초반, 득점에 실패하며 1-11런을 허용. 이후 3점슛을 시도했으나, 추격이 쉽지는 않았다. 4쿼터에도 토론토는 포기하지 않았다. 반즈가 연속 돌파로 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월터가 3점슛을 꽂으며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역전까지는 실패한 토론토였다.
바렛은 경기 후 Josh Lewenberg와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모두 최선을 다했다. 우리는 늘 다음 선수가 나서는 멘탈리티가 있었다. 이 패배는 아프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이곳에서 무엇을 만들어가고 있는지를 리그 전체와 세상에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토론토 랩터스를 만나면 치열한 싸움을 각오해야 한다"라며 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반즈에 대해서는 "그는 정말 많은 말을 잠재웠다. 그가 그렇게 할 수 있어서 기쁘다. 그건 이기는 선수라는 증거다"라며 강한 신뢰를 표현했다.
토론토는 동부 5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그리고 4년 만에 돌아온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우승 후보 중 한 팀인 클리블랜드와 7차전까지 간 토론토다. 잉그램과 퀴클리 없이도 클리블랜드를 벼랑 끝까지 몰아붙인 저력을 보였다. 비록 시리즈에서 아쉽게 패했으나, 본격적인 부활의 신호탄을 쏴 올렸다. 과연 토론토가 다음 시즌에도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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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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