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최창진’의 고백, “한국가스공사, 숨 막히는 팀이었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25-07-09 05:55:23

최창진(184cm, G)은 계성고 시절 ‘천재 포인트가드’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속공 전개와 세트 오펜스 운영 모두 강점을 지닌 가드였다. 최창진을 보유한 계성고는 문성곤(수원 KT)-이종현-최준용(부산 KCC) 등 호화 멤버를 지닌 경복고를 꺾었다. 그 정도로, 최창진의 지배력이 컸다.
최창진은 많은 기대 속에 경희대로 입학했다. 그러나 김민구(삼일중 코치)-두경민 등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밀렸고, 경희대 특유의 컬러에 녹아들지 못했다. ‘슈팅 능력 부재’라는 약점도 강하게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창진은 2015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부산 KT(현 수원 KT)의 부름을 받았다. 2015~2016시즌 32경기에 출전해 평균 12분 58초 동안 3.4점 1.5어시스트 1.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2016~2017시즌에는 정규리그 24경기 동안 평균 9분 14초를 코트에 있었다.
그러나 2017년 3월 19일 서울 삼성전(11분 31초 출전, 2점 4어시스트 2리바운드) 이후부터 2020~2021시즌까지 한 번도 홈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좋지 않은 몸 상태와 군 복무 때문이었다.
최창진은 그 후 서동철 감독(현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코치)과 송영진 감독으로부터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2024~2025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를 맞았다. 계약 기간 1년’에 ‘2025~2026 보수 총액 6천만 원’의 조건으로 원 소속 구단인 수원 KT와 재계약했다.
그렇지만 최창진의 최종 행선지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였다. KT가 최창진과 계약 후 한국가스공사로 트레이드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최창진은 데뷔 후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새로운 동료들과 새로운 홈 코트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최창진은 8일 오후 대구실내체육관에서 “감독님께서 빠른 농구를 원하신다. 또, 개인적으로 나에게 주문하시기도 했다. 그래서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고, 식단 조절도 하고 있다. 시즌 때보다 4~5kg 정도 감량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최창진의 현 소속 팀인 한국가스공사는 2024~2025시즌 선전했다. 끈끈한 수비로 6강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치렀다. 최창진의 전 소속 팀이었던 KT를 잘 괴롭혔다. 그런 이유로, 한국가스공사를 향한 최창진의 생각이 남다를 것 같았다.
최창진은 “수비가 정말 강하다. 응집력도 좋다. 그래서 (밖에서 본) 한국가스공사는 숨 막히는 팀이었다. 매 경기 끝까지 가야 하는 팀이었다. 그리고 합류하니, 형들부터 막내들까지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한다. 운동 분위기도 좋다”라며 밖에서 본 한국가스공사와 실제로 느낀 한국가스공사를 설명했다.
그 후 “우리 팀의 무기는 강한 수비다. 또, 앞서 말씀드렸듯, 감독님께서 빠른 농구를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수비를 끈끈하고 강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속공을 잘 전개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야 한다”라며 한국가스공사에서 해야 할 일을 덧붙였다. ‘숨막히는 팀’의 일원으로 거듭나도록, 땀을 부지런히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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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