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신인 드래프트] 교포 선수 주시했던 부천 하나은행, 첫 번째 선택은 ‘오쿠라 유리’

WKBL / 손동환 기자 / 2026-08-19 15:14:39

부천 하나은행의 첫 번째 픽은 ‘오쿠라 유리’였다.

2026~2027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이하 드래프트)가 19일 청주체육관에서 개최됐다. WKBL 6개 구단 코칭스태프와 사무국이 옥석 가리기를 진행했다. 그리고 39명의 지원자가 컴바인과 트라이아웃, 드래프트에 순차적으로 참가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지난 드래프트와 차별화됐다. 지명 순번 추첨식이 지난 7월 23일에 열린 것. 즉, 지명 순번 추첨식과 드래프트가 분리됐다. 그래서 지명권을 바탕으로 한 트레이드도 진행됐고, 6개 구단 모두 팀에 맞는 참가자를 조금 더 고심할 수 있었다.

지명 순번은 이랬다. 1그룹에 있던 인천 신한은행과 부산 BNK가 1순위 지명권을 다퉜다. 하지만 신한은행과 BNK가 지난 6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신한은행은 최이샘(182cm, F)을 BNK로 넘겨줬고, BNK는 신한은행한테 ‘1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제시했다. 그 결과, 신한은행이 2026~2027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신한은행은 전체 1순위로 외국국적동포선수인 가네다 마나(175cm, F)를 선택했다. 예상된 선발이었다. 마나는 일본 W리그에서도 검증받은 선수이기 때문.

BNK가 다음 순번이었다. 박정은 BNK 감독이 무대로 올라섰다. 수피아여고의 임연서(170cm, G)를 호명했다. 임연서는 고교 최대어. 그렇기 때문에, BNK의 선택 또한 예상과 빗나가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은행이 나섰다. 전주원 우리은행 감독은 사실 드래프트 전날에도 3순위 선수를 고민했다. 오쿠라 유리(178cm, C)과 김리혜(176cm, F)를 저울질했다. 유리의 합류 시점이 2027년 1월 이후고, 김리혜는 무릎 부상을 안고 있기 때문.

우리은행이 전체 3순위로 김리혜를 호명했다. 그래서 하나은행의 선택 폭이 줄었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도 빠르게 선택할 수 있었다. 그의 선택은 오쿠라 유리였다.

오쿠라 유리는 아이치 가쿠센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페인트 존 싸움에 특화된 빅맨. 박스 아웃과 루즈 볼 다툼, 빠른 공수 전환을 장점으로 삼는다. 자리싸움과 골밑 공격 역시 어느 정도 해낼 수 있다.

다만, 오쿠라 유리는 주어진 학사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2027년 1월 말에나 한국으로 올 수 있다. 그때부터 동료들과 합을 맞출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쿠라 유리는 하나은행의 선수로 거듭났다. 오쿠라 유리의 피지컬과 높이, 열정 등이 하나은행과 잘 어우러질 수 있어서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 역시 오쿠라 유리의 이런 성향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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