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로 간 BASKETKOREA] ‘시너지 효과 강조’ 정관장 김종규, 그가 전한 3가지 역할은?
- KBL / 손동환 기자 / 2025-09-05 15:11:01

원주 DB는 2023~2024시즌 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다. 2017~2018시즌 이후 6년 만의 성과. 하지만 DB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KCC를 넘지 못했다. 챔피언 결정전에 나설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과제만 안게 됐다. 바로 FA(자유계약)였다.
김종규(206cm, C)와 강상재(200cm, F), 최승욱(195cm, F) 등 주요 장신 자원들이 시장에 나섰다. 강상재는 DB에 남았지만, 최승욱이 고양 소노로 떠났다. 그래서 김종규의 행보가 주목을 더욱 받았다.
김종규가 SNS를 통해 “DB에 남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실제로, 김종규는 DB와 ‘계약 기간 3년’에 ‘2024~2025 보수 총액 6억 원(연봉 : 4억 5천만 원, 인센티브 : 1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재계약했다.
DB에 잔류한 김종규는 재활과 팀 운동을 병행했다. 그러나 2024~2025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무릎 부상으로 긴 시간 이탈했다. 그리고 2024~2025시즌 후반부에 안양 정관장으로 트레이드됐다.
김종규는 정관장 소속으로도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6강 플레이오프 때도 마찬가지였다. 엔트리에 포함되기는 했으나, 벤치에서 동료들을 응원했다. 정관장의 4강 탈락을 지켜보기만 해야 했다.
김종규는 “트레이드된 후에도 부상 때문에 뛰지 못했다. 6강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를 소화했으나, 도움을 주지 못했다”라며 다쳤던 자신을 아쉬워했다.
이어, “팀원들을 지켜봐야 했다. 그런데 선수들이 너무 열정적이었다. 하고자 하는 의지도 강했다. 선수들의 그런 의지가 6강으로 연결됐다. 우리 팀의 잠재력이 너무 컸고, ‘정관장이 절말 좋은 팀이다’라는 것도 느껴졌다”라며 ‘정관장’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김종규는 유도훈 감독과 비시즌을 거의 보내지 못했다. 2025 FIBA 아시아컵 출전 때문이었다. 그래서 김종규는 유도훈 감독의 성향을 빠르게 파악해야 한다.
그런 이유로, 김종규도 “감독님께서 원하는 것과 기존 선수들의 플레이에 적응해야 한다. 또, 감독님께서 몸 상태와 여러 가지를 배려해주시기 때문에, 나도 컨디션을 좋게 끌어올리고 있다”라며 ‘적응’을 중요하게 여겼다.
또, 위에서 이야기했듯, 김종규는 2024~2025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그랬기 때문에, ‘자존심 회복’을 생각할 수 있다. 특히, 긴 출전 시간과 많은 기여도를 염두에 둘 수 있다.
김종규 역시 “건강이 먼저다. 건강해야,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라며 ‘부상 없는 시즌’을 우선으로 여겼다. 그리고 “나랑 (박)지훈이가 대표팀으로 차출됐음에도, 선수들의 훈련과 연습 경기가 잘된 것 같았다. 내가 들어갔을 때, 시너지 효과가 더 크게 나야 한다”라며 케미스트리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팀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을 고민했다. 높이와 기동력을 보여줘야 하고, 수비를 보태야 한다. 또, 내가 뛸 때와 뛰지 않을 때, 패턴이 조금 다르다. 그런 것들을 디테일하게 파악해야 한다”라고 했다. 인터뷰 말미에도 자신의 역할을 고민했다. 조금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팀을 위한 역할이었다.
사진 = KBL 제공(본문 첫 번째 사진), 손동환 기자(본문 두 번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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