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농구 인생’ 서대문구청 최민주, “이전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아마 / 손동환 기자 / 2026-07-17 15:09:02

“이전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최민주(180cm, F)는 2021~2022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7순위로 부산 BNK에 입단했다. 그렇지만 최민주는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2025~2026시즌까지 통산 32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누적 출전 시간도 94분 41초에 불과했다.

그리고 최민주는 BNK 유니폼을 벗었다. ‘프로 선수 최민주’는 은퇴했다. 하지만 최민주는 더 뛸 수 있는 곳을 찾았다. 실업 강호로 불리고 있는 서대문구청으로 향했다. 이로써 ‘선수 최민주’라는 타이틀이 유지됐다.

서대문구청의 사령탑인 박찬숙 감독은 “(최)민주가 정말 열심히 한다. 경기를 열정적으로 임하고, 훈련 또한 열심히 한다. 아무래도 코트를 향한 갈증이 컸던 것 같다”라며 최민주의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최민주는 17일 오후 인천 신한은행의 연습체육관을 찾았다. 실업 팀 선수로서 프로 팀과 연습 경기를 한 것. 그렇기 때문에, 최민주의 감정이 남다를 것 같았다. 최민주 역시 “색다른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그렇지만 “BNK에 있을 때에는 경기에 길게 나서지 못했다. 벤치에서 많은 걸 보고 배웠다. 하지만 서대문구청에서는 평균 20분 정도 뛴다. 그래서 이전보다 더 부딪히면서 배울 수 있다”라며 선수로서의 본분을 떠올렸다.

다만, 최민주는 서대문구청의 새내기 선수다. 바꿔 말하면, 최민주는 서대문구청의 팀 컬러를 잘 모르고 있다. 팀원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박찬숙 감독의 중점사항을 빠르게 인지해야 한다.

최민주 역시 “경기 경험이 많지 않고, 서대문구청 언니들과도 합을 많이 맞추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팀 플레이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어린 선수로서, 궂은일을 잘해야 한다. 파이팅 또한 불어넣어야 한다. 무엇보다 코트에서 뛰는 시간을 감사히 여겨야 한다”라며 위의 내용을 강조했다.

그 후 “박찬숙 감독님께서는 ‘리바운드’와 ‘수비’를 강조하셨다. 또, ‘공격할 때, 적극적으로 자신 있게 해라’라며 독려해주셨다. 개인적으로는 마무리 능력을 키워야 해서, 그런 점을 많이 연습하고 있다”라며 운동 방향성을 설정했다.

그리고 “이전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 동시에, 부족한 것들을 잘 보완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치열했던 프로의 세계를 떠났지만, 선수로서의 목적 의식까지 없애지 않았다. 아니. 이전보다 방향성을 명확하게 정한 것 같았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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