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W드래프트] ‘사상 최초’ 이틀간 드래프트, 순번 추첨 첫 날에 했다면 어땠을까
- WKBL / 김영훈 기자 / 2020-11-03 14:16:19

순번 추첨을 첫 날에 하는 건 어떨까.
WKBL은 3일과 4일 양일간 청주체육관에서 WKBL 2020-2021 신입선수 선발회를 개최한다. 올해 WKBL 드래프트에는 숙명여고 문지영, 부산대 이지우 등 27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WKBL이 이틀 연속 드래프트를 개최하는 이유가 있다. 올해 아마농구는 코로나로 인해 대회를 갖지 못했다. 프로에 진출하기 위해 자신의 기량을 보여줘야 할 선수들에게 기회의 장이 사라진 것이다. 때문에 WKBL은 이틀 동안 트라이아웃을 준비했다.
동시에 구단들은 선수를 미리 확인하고 선발할 수 있는 장점이 생겼다. WKBL이 드래프트 컴바인을 개최한 것도 이 때문이다. 구단들에게 미리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다.
WKBL의 변화에 많은 이들이 반기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움이 남는다. 만약, 첫 날에 순번 추첨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다. WKBL은 올해에도 기존과 같이 선발회에 앞서 순번 추첨을 하기로 결정했다.
KBL은 현재 드래프트에 일주일 앞서 추첨을 진행한다. 이후 팬들의 관심이 높아질뿐더러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양산된다. 또한, 순번을 두고 트레이드가 이뤄지기도 한다.
코칭 스태프 및 구단 관계자들의 집중도를 높일 수도 있다. 이미 구단들끼리 선발 순서를 어느 정도 마음에 정했다고 하지만, 트라이아웃을 볼 때 자신의 순번에 맞는 선수를 지켜볼 수 있다.
한 여자농구 관계자는 “대부분 비슷한 생각인 것 같다. 첫 날에 추첨을 했으면 어떨까 싶다. 그러면 화제가 많이 된다. 하지만 드래프트에 앞서서 하면 당일에만 관심이 몰릴 수 있다. 좋은 기회인데, 아쉽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WKBL은 이에 대해 “사실 이전에 이미 순번 추첨을 앞서서 하는 것을 생각했지만, 실제로 옮기지 못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에서는 안전한 드래프트를 위해 방역에만 초점을 맞추다보니 논의가 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WKBL은 앞으로도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 드래프트 컴바인과 트라이아웃 개최를 유지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하지만 이틀간 치러지는 경우는 올해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 추첨을 미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만, 아쉽게도 실행까지 이뤄지지는 못했다.
한편, WKBL 드래프트는 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중계된다. 용인 삼성생명이 50% 확률을 가져간다. BNK 썸과 인천 신한은행이 33.3%와 16.7%를 받았다. 하지만 BNK와 신한은행은 한채진 영입 과정에서 합의를 통해 높은 지명권 순위를 BNK가 가져가기로 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청주,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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