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캡틴 신동혁의 3쿼터 연속 득점, 연세대 결승행의 원동력
-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2-07-20 13:55:27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는 20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준결승전에서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를 74-54로 꺾었다. 2년 연속 대회 챔피언에 도전한다.
연세대의 에이스는 유기상(190cm, G)이다. 유기상은 안정적인 슈팅 밸런스와 폭발력을 겸비한 슈터. 양준석(181cm, G)이 부상으로 빠진 연세대 가드진에 힘을 싣고 있다.
다르게 말하자면, 유기상의 역할이 많다는 뜻이다. 게다가 MBC배 예선에서 눈을 다쳐, 좁은 시야로 경기를 해야 한다. 체력 부담이 더 클 수 있다.
외곽 자원 중 유기상의 부담을 덜어줄 이가 필요했다. 유기상 대신 득점할 자원이 연세대에 필요했다. 주장인 신동혁(193cm, F)이 그 역할을 수행해야 했다.
신동혁은 왼손잡이에 풍부한 활동량과 뛰어난 수비력을 지녔다. 그러나 공격력에는 기복을 보였다. 특히, 슈팅이 그랬다. 언제든 3점을 던질 수 있는 스윙맨이지만, 최근에는 슈팅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경희대와의 4강전을 달랐다. 경기 시작부터 공격 적극성을 보여줬다. 연세대의 경기 첫 3점슛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본연의 강점인 볼 없는 움직임과 공수 리바운드 참가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신동혁의 역량은 2쿼터에 더 강하게 드러났다. 3점슛으로 자신감을 보여준 후, 빅맨의 뒤를 돌아가는 움직임으로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다. 볼 없는 지역에서의 수비와 리바운드 싸움, 스크린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전반전까지 13점 4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1스틸. 연세대 전반전 득점(13점)의 절반 가까이 책임졌다. 기록에 드러나지 않은 공헌도도 컸다. 신동혁이 공격력을 보여줬기에, 다른 외곽 자원이나 빅맨의 공격력 향상도 예상할 수 있었다.
신동혁의 자신감은 3쿼터에도 드러났다. 왼쪽 45도에서 오른쪽으로 원 드리블 후 점퍼 성공. 그 후에는 속공 가담으로 경희대의 타임 아웃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연세대는 45-34로 경희대와 점수 차를 벌렸다.
주장인 신동혁이 득점에 가세하자, 연세대의 공격에 불이 붙었다. 여러 명의 선수가 공격에 적극 가담했고, 연세대의 득점 속도가 빨라졌다. 연세대의 결승 진출에 힘이 실렸다. 신동혁의 3쿼터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신동혁은 4쿼터에 코트로 나오지 않았다. 그렇지만 연세대는 주장 없이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연세대는 대회 2연패의 기반을 마련했다. 고려대와 단국대의 준결승 경기를 기다리면 된다. 신동혁의 힘이 가장 컸다. 20분 5초만 뛰었음에도, 19점 4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3쿼터 연속 득점이 연세대 결승 진출에 큰 힘이 됐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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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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