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이적’ KCC 김훈, “기대도 되고, 궁금하기도 하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25-05-27 13:55:55

김훈(195cm, F)은 홍대부고 시절부터 각광 받았다. 하지만 김훈은 2016년에 농구공과 잠시 이별했다. 모델로 직업을 바꿨다. 그러나 이내 코트로 돌아왔다. 3X3 선수로 진로를 수정했다. 2019년에는 23세 이하 3X 세계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도 출전하기도 했다.
코트를 갈망한 김훈은 2019년에 열린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나섰다. 3X3을 하기는 했지만, 풀 코트 경기를 거의 하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김훈을 향한 의구심이 있을 수 있었다. 김훈 또한 프로 진출을 확신하기 어려웠다.
그렇지만 김훈은 해당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로 원주 DB에 입단했다. 신인이기는 했지만, 당시 이상범 감독으로부터 기회를 많이 받았다. 2019~2020 정규리그에서 23경기 평균 10분 48초 동안, 2.7점을 기록했다. 저조한 기록이기는 했지만, 신인상을 획득했다.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이기에, 김훈의 자신감은 커질 수 있었다.
실제로, 김훈은 2020~2021시즌에 기회를 더 많이 얻었다. 47경기 평균 16분 50초를 소화헀다. 경기당 4.8점을 넣었고, 경기당 1.2개의 3점슛을 림으로 꽂았다. 3점슛 성공률도 약 40.4%. 폭발력과 효율을 모두 챙겼다.
그러나 김훈은 2021~2022시즌 주춤했다. 출전 경기 수가 ‘12’로 확 줄었다. 3점슛 성공 개수(경기당 약 0.7개)와 3점슛 성공률(약 34.8%)도 떨어졌다. 2021~2022시즌 종료 후 국군체육부대(상무)로 입대했고, 2023~2024시즌 도중 DB로 돌아왔다.
그렇지만 김훈은 군 제대 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2024~2025시즌에도 그랬다. 정규리그 19경기 평균 8분 34초 동안만 코트에 있었다. 불안정한 환경 속에 데뷔 첫 FA(자유계약)를 취득했다.
김훈의 원 소속 구단이었던 DB는 김훈을 붙잡지 않았다. 김훈은 외부 시장의 평가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김훈을 붙잡아준 팀이 있었다. 부산 KCC였다. KCC는 ‘계약 기간 3년’에 ‘1억 1천만 원’의 조건으로 김훈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처음으로 맞는 FA라, 걱정도 긴장도 많이 했다. 설레기도 했다. 그렇지만 KCC라는 명문 구단이 나를 좋게 봐주셔서, 내가 FA를 잘 마친 것 같다. 이제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라며 새로운 팀에서 해야 할 일을 생각했다.
김훈은 첫 FA를 만족스럽게 마쳤다. 그러나 KCC도 DB처럼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했다. 특히, 최준용(200cm, F)-송교창(199cm, F)-이승현(197cm, F) 등으로 이뤄진 프론트 코트 라인은 국내 최정상급. 김훈은 그런 상대들과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그렇게 해야, 코트에 조금이라도 더 설 수 있다.
그래서 김훈도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전)준범이형과 (이)승현이형, (최)준용이형과 친구인 (송)교창이 등 좋은 선수들이 너무 많다. 나도 물론 경쟁을 해야 하지만, 좋은 선수들로부터 좋은 점들을 배우고 싶다. 발전하는 선수로 거듭나고 싶다”라며 ‘발전’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FA 후 첫 시즌을 맞는다. 기대감이 크다. 또, 좋은 선수들과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낼지, 궁금하기도 하다. 그리고 이상민 감독님께서 새롭게 부임하셨는데, 나도 좋은 팀원들과 함께 KCC의 목표를 향해 달리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여러 감정을 갖고 있었지만, ‘목표’라는 단어에 힘을 실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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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