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태훈, “궂은일이 먼저다. 다만, 디테일을 장착해야 한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25-08-19 14:55:29

서울 SK는 2024~2025시즌 초반부터 달렸다. 자밀 워니(199cm, C)가 막강 포스를 뽐냈고, SK 선수들의 수비와 속공이 상대를 공략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경쟁자들이 한 걸음씩 미끄러졌다.
특히, SK의 수비가 두드러졌다. 앞선 수비부터 탄탄했다. 오재현(184cm, G)과 최원혁(182cm, G)이 상대 볼 핸들러들을 숨막히게 했다. 두 선수가 상대 볼 핸들러를 옥죄었기에, 자밀 워니(199cm, C)와 최부경(200cm, F) 등 빅맨들의 수비도 빛날 수 있었다.
그리고 SK는 시즌 중 또 하나의 수비 자원을 얻었다. 2024~2025 신인 선수인 김태훈이다. 김태훈은 홍대부고와 고려대 시절부터 ‘피지컬-운동 능력-수비’를 겸비했던 선수. 갓 데뷔한 선수임에도, 전희철 SK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물론, 김태훈은 D리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렇지만 정규리그 또한 35경기에 나섰다. 평균 10분 30초 동안 코트에 있었다.
4강 플레이오프 때는 더 많은 기회를 얻었다. 해당 시리즈 전 경기(4경기)에 출전했고, 평균 10분 55초 동안 코트를 밟았다. 경기당 4.8점 1.5어시스트 1.3리바운드(전부 공격)에, 1.3개의 3점슛과 약 45.5%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김태훈은 데뷔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 또한 경험했다. 챔피언 결정전 전 경기(7경기)를 소화했고, 평균 18분 57초 동안 3.6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수비와 궂은일 등 숨은 기여도가 높았다. 김태훈 스스로도 가장 큰 무대에서 많은 경험치를 누적했다.
김태훈은 우선 “경기를 많이 뛰고 싶었다. 그렇지만 첫 시즌부터 많이 뛸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렇기 떄문에, 주어진 시간이 더 감사했다”라며 ‘출전 시간’ 자체를 감사히 여겼다.
이어, “데뷔 시즌부터 챔피언 결정전을 뛰었다. 아쉬움을 남기기는 했지만, 후회는 없다. 챔피언 결정전 자체가 나에게 너무 좋은 경험이었기 때문이다”라며 ‘챔피언 결정전’을 큰 의미로 받아들였다.

대릴 먼로(196cm, F)와 알빈 톨렌티노(196cm, F)도 SK 유니폼을 입었다. 이로 인해, SK의 컬러가 약간은 바뀔 수 있다. 그러나 김태훈은 궂은일에 특화된 선수이기에, 김태훈은 이전처럼 높은 에너지를 보여주면 된다.
김태훈 역시 “당장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 다만, 그렇게만 한다면, 지난 시즌과 다르지 않을 거다. 허슬 플레이는 나에게 습관이기 때문이다(웃음)”라며 궂은일을 신경 썼다.
그렇지만 “스크린을 빠져나가는 요령을 더 가다듬어야 한다. 슈터를 막을 때, 몸싸움과 디나이 디펜스(공격수에게 볼을 못 잡도록 하는 수비)를 더 잘해야 한다. 바꿔막기와 도움수비 등 팀 디펜스 또한 세밀하게 보가해야 한다”라며 달라져야 할 것들을 떠올렸다.
그 후 “지난 시즌에는 슛 찬스를 많이 얻었다. 워니와 (김)선형이형, (안)영준이형 등 공격 잘하는 형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에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찬스 때 과감히 던져야 한다”라며 ‘과감한 슈팅’을 두 번째 과제로 삼았다.
그리고 “마음 같아서는 3점슛 성공률 40%를 기록하고 싶다(웃음). 하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 30% 초중반 정도의 성공률을 현실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라며 슈팅 관련 지표를 설명했다. 신인 때보다 나아져야 한다는 걸 알기에, 해야 할 일들을 더 구체적으로 설정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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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