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고나연의 2가지 목표, ‘평균 출전 시간 15분’ 그리고 ‘3점슛 33%’
- WKBL / 손동환 기자 / 2026-07-17 15:55:09

구나단 BNK 수석코치가 인천 신한은행의 지휘봉을 잡았을 때, 신한은행은 세대 교체를 어느 정도 염두했다. 경기 내내 높은 에너지 레벨을 유지해야 했기 때문. 그래서 가능성 있는 어린 선수들이 기회를 많이 얻었다. 저연차 선수들도 실전을 많이 경험했다는 의미.
고나연도 그 중 한 명이었다. 분당경영고를 졸업한 고나연 2019~2020시즌 중에 열린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2라운드 5순위(전체 11순위)로 프로에 입성한 자원. 슈팅에 능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고나연은 퓨쳐스리그와 박신자컵에서 실전 경험을 꾸준히 쌓았다. 정규리그 출전 수 역시 점점 많아졌다. 그리고 2023~2024시즌에 터닝 포인트를 형성했다. 15경기 평균 5분 37초 동안 코트에 있었다.
고나연이 경험치를 누적하던 와중에, 신한은행은 2024~2025시즌 종료 후 코칭스태프를 쇄신했다. 신한은행의 레전드 선수였던 최윤아가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것. 이로 인해, 신한은행의 컬러가 완전히 달라졌다.
최윤아 감독은 ‘높은 에너지 레벨’과 ‘근성’, ‘조직적인 공수 움직임’을 강조했다. 고나연으로서는 나쁘지 않았다. 활동량을 강점으로 삼는 선수였기 때문.
그 결과, 2025~2026시즌에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4경기 평균 11분 53초를 뛰었다. 출전 경기 수부터 갈아치웠다. 기록(평균 2.8점 1.3리바운드)이 두드러진 건 아니었지만, 2025~2026시즌은 고나연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고나연은 “훈련을 열심히 했다. 또, 언니들의 부상이 겹쳤다. 그래서 시즌 초반에는 감독님의 기대를 많이 받았고, 기회를 많이 얻었다. 그렇지만 시즌이 후반으로 갈수록, 내가 벽에 부딪힌 것 같았다. 좋은 기회를 얻었음에도, 아쉬운 시간을 보냈다”라며 미소 짓지 못했다.

고나연은 우선 “비시즌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선수들이 다 같이 목표를 정했다. 나는 먼저 ‘평균 출전 시간 15분’을 목표로 삼았다. 그리고 ‘3점슛 성공률 33%’를 생각했다”라며 목표 관련 지표들을 설정했다.
이어, “감독님께서도 ‘이젠 슛을 넣어야 한다’고 주문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 때, 슛을 연습한다. 새벽에는 이경은 코치님 그리고 김동욱 코치님과 슛을 연습한다. 특히, 이경은 코치님의 슛과 밸런스를 더 배우려고 한다”라며 위의 말을 구체화했다.
과제를 생각한 고나연은 “플레이오프에 무조건 가야 한다. 개인적으로도 정규리그 때 잘해서, 플레이오프에서도도 필요한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라며 ‘플레이오프’를 떠올렸다. 강한 의지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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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