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중왕전] 드래프트 앞둔 수피아여고 이가현 "잘하는 게 중요, 다치지 않아야"
- 아마 / 김아람 기자 / 2025-08-09 12:21:23

"어떤 순위에 뽑히든 가서 잘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다치지 않아야 한다"
수피아여고는 9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5 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이하 왕중왕전) 여고부 B조 예선 경기에서 동주여고를 97-75로 꺾었다.
1쿼터를 31-11로 크게 앞선 채 마친 수피아여고는 2쿼터 한때 동주여고의 추격에 흔들렸다. 그러나 후반에 다시 공격력을 끌어올리면서 여유 있게 승기를 잡았다.
승리의 중심에는 이가현(180cm, F/C)이 섰다. 이가현은 이날 23분 53초만 뛰고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29점 8리바운드 3스틸로 펄펄 날았다.
경기를 마친 이가현은 "대회 첫 경기라 다들 몸이 무겁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모두 하나가 되어 열심히 뛰었다"라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이가현은 "이기는 것보다 중요한 게 경기 내용이다. 끝까지 집중해야 했는데, 실점을 많이 줬다. (김명희) 코치님께서도 수비 시 박스 아웃과 공격에서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지적하셨다"라며 승리의 기쁨보다 반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수피아여고는 출전하는 대회마다 정상에 오르며, 우승 트로피를 쓸어 담고 있다. 3월 춘계연맹전과 5월 연맹회장기에 이어 이번 왕중왕전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이들의 행보는 과거 수피아여중을 떠올리게 한다. 수피아여중은 이가현이 중학교 3학년이었던 2022년부터 3년 동안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전승으로 우승한 바 있다. '무패 우승'의 시작점이 현재 이가현 세대라는 것.
이가현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에 도전한다. 개인적으론 1대1 수비를 더 강하게 하고,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몸싸움을 많이 하려고 한다"며 "긴장을 너무 많이 하면 몸이 굳지만,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면 경기력에 도움이 된다. 최고의 경기력으로 대회를 잘 마무리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20일 부천 체육관에서 2025~2026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한다.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인 이가현도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2007년 이후 역대 최다인 40명이 도전하는 가운데, 이가현은 1순위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이가현은 "(1순위 후보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스스로 1순위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어떤 순위에 뽑히든 가서 잘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다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장점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신장 대비 슛 터치가 좋다는 점이다. 나보다 작은 상대나 빠른 상대를 막을 때 스피드가 부족하긴 하지만, 수비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의지로 극복하겠다"라고 힘줬다.
사진 = 김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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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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