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경기 후] 이상민 KCC 감독, “정말 중요한 고비를 넘겼다” … 손창환 소노 감독, “우리 선수들은 100% 이상 해줬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26-05-09 16:21:24

“우리 선수들은 100% 이상 해줬다” (손창환 소노 감독)
부산 KCC는 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고양 소노를 88-87로 꺾었다. 3차전마저 장악. 한 번만 더 이기면,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다.
KCC는 2025~2026 정규리그 내내 롤러코스터를 탔다. 특히, 정규리그 후반부에는 플레이오프 마지노선 밖으로 떨어질 뻔했다. 국내 주축 자원들(허훈-허웅-송교창-최준용)이 교대로 부상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주전들과 숀 롱(208cm, C)이 정규리그 후반부부터 함께 뛰었다. 이들의 시너지 효과가 점점 커졌다. 그 결과, KCC는 6강 플레이오프와 4강 플레이오프를 넘어섰다. KBL 역대 최초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정규리그 6위 팀으로 거듭났다.
‘슈퍼 팀’의 위력은 챔피언 결정전에서 강하게 드러났다. KCC가 챔피언 결정전 1차전과 2차전 모두 잡은 것. 특히, 2차전을 96-78로 완승했다. 소노와의 체급 차이를 증명했다. 그리고 홈 코트로 건너왔다.
최준용(200cm, F)이 2쿼터 종료 3분 16초 전 4번째 파울을 범했다. 그러나 남은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소노 수비의 약점을 어떻게든 공략했다. 그 결과, KCC는 홈 코트에서 3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이상민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최)준용이가 3번째 파울을 범했을 때, 내가 빼야 했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 또, 4번을 버리는 수비를 했을 때, 소노 4번에게 점수를 많이 내줬다”라고 말했다.
그 후 “오늘(9일) 졌다면, 분위기가 떨어졌을 거다. 그렇지만 숀 롱이 중요할 때 자유투를 넣어줬다. 그랬기 때문에, 우리가 정말 중요한 고비를 넘겼다. 우승을 위한 9부 능선을 넘겼다”라고 이야기했다.

소노는 2024~2025시즌 종료 후 사령탑을 교체했다. 무명이었던 손창환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손창환 감독은 전력분석과 코치를 오래 했던 지도자. 초보 사령탑임에도, ‘베테랑’으로 분류됐다.
손창환 감독은 2025~2026시즌 초반 시행착오와 마주했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점점 손창환 감독의 시스템에 녹아들었다. 그 결과, 소노는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해냈다. 그리고 홈 코트에서 챔피언 결정전을 시작했다.
소노의 기세는 챔피언 결정전 직전까지 좋았다. 그렇지만 소노는 홈 어드밴티지를 전혀 누리지 못했다. 시리즈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내준 것. 불리한 여건 속에 원정으로 향했다. KCC 팬들의 거센 텐션을 견뎌야 한다.
소노는 3차전 초반에도 KCC의 슈퍼 라인업(허훈-허웅-송교창-최준용-숀 롱)을 어려워했다. 높은 에너지 레벨과 빠른 공수 전환 속도로 맞섰지만, 1~2차전과 같은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2025~2026시즌 종료에 1승만 남겨뒀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상대 선수들의 기량이 워낙 돋보였다. 우리 선수들이 100% 이상을 해줬다. 칭찬을 받아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마지막 수비를 할 때) 숀 롱을 대비했다. 네이던 나이트에게 수비를 주문했다. 그렇지만 결과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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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