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리뷰] ’숀 롱 결승 자유투!‘ KCC, 소노 꺾고 3전 전승! … 1승만 더 하면, 2년 만에 PO 우승!

KBL / 손동환 기자 / 2026-05-09 15:40:56

한 걸음만 더 가면 된다.

부산 KCC는 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고양 소노를 88-87로 꺾었다. 3차전마저 장악. 한 번만 더 이기면,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다.

KCC는 경기 내내 소노의 거친 몸싸움을 버텨야 했다. 하지만 KCC는 1차전과 2차전의 기세를 유지했다. 특히, 허웅(185cm, G)이 중요한 순간마다 3점. 그 결과, KCC는 한 번만 더 이기면, 플레이오프 우승을 해낼 수 있다.

1Q : 부산 KCC 21-19 고양 소노 : 조화

[KCC 주요 선수 1Q 기록]
- 최준용 : 10분, 7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 숀 롱 : 10분, 6점 7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1스크린어시스트 1디플렉션
- 허훈 : 10분, 6점 2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KCC가 챔피언 결정전에 더 힘을 내는 이유. ‘조화’다. 다시 말해, ‘슈퍼 라인업(허훈-허웅-최준용-송교창)’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KCC는 3차전 1쿼터에도 ‘조화’라는 단어를 내밀었다. 먼저 숀 롱(208cm, C)이 소노 림 근처를 헤집었다. 네이던 나이트(203cm, C)와 높이 싸움에서 앞섰다. 소노 수비를 자신에게 집중시켰다.
그러자 다른 선수들이 힘을 냈다. 허훈(180cm, G)과 최준용(200cm, F)이 대표적이었다. 허훈은 미드-레인지 점퍼로, 최준용은 백 다운과 패스 등으로 숀 롱을 도왔다. 그 결과, KCC는 3차전 또한 기선을 제압했다.

2Q : 부산 KCC 51-43 고양 소노 : 부산의 화력

[KCC-소노, 2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30-24
- 3점슛 성공 개수 : 6-6
- 2점슛 성공 개수 : 4-2
- 속공에 의한 득점 ; 3-0

 * 모두 KCC가 앞

KCC는 2차전에 96점을 퍼부은 바 있다. 이때 3점슛 18개를 꽂았다. 3점슛 성공률도 50% 이상이었다. KCC의 화력이 물 올랐다는 뜻.
KCC는 3차전 2쿼터에 화력을 또 한 번 보여줬다. 허웅과 송교창(199cm, F)이 3점 라인 밖에서 이를 주도했다. 두 선수 모두 2쿼터에만 3점 2개를 작렬. KCC의 장거리포를 주도했다.
그리고 KCC는 소노와 속도전에서 밀리지 않았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KCC의 속공 효율이 소노보다 높았다. 소노가 6강 플레이오프와 4강 플레이오프에 그랬던 것처럼, KCC의 속공 3점이 빛을 발했다. 소노의 컬러를 소노 앞에서 보여줬기에, KCC는 더 강해보였다.

3Q : 부산 KCC 68-62 고양 소노 : 집념

[소노-KCC, 3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19-17
- 2점슛 성공 개수 : 6-4
- 2점슛 성공률 : 약 55%-40%

 * 모두 소노가 앞

KCC가 최고의 분위기인 반면, 소노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다. 1패라도 더 할 경우, 더 큰 위기와 마주한다. 2패를 더 한다면, 2025~2026시즌을 ‘플레이오프 준우승’에 만족해야 한다.
그래서 소노 선수들은 집념을 보여줬다. 파울을 어느 정도 각오했다. 팀 파울을 어느 정도 감수했다. 그 정도로, 소노 선수들의 몸싸움은 셌다.
소노는 그렇게 KCC의 기세를 저지했다. 소노의 3쿼터 득점이 많은 건 아니었지만, 소노의 3쿼터 득실 마진은 KCC보다 좋았다. KCC와의 간격을 유의미하게 좁혔다. 역전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높였다.

4Q : 부산 KCC 88-87 고양 소노 : 한 걸음만 더 가면!

[KCC-소노, 2025~2026 챔피언 결정전 결과 및 잔여 일정]
1. 2026.05.05.(고양소노아레나) : 75-67 (승)
2. 2026.05.07.(고양소노아레나) : 96-78 (승)
3. 2026.05.09.(토) 14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8-87 (승)
4. 2026.05.10.(일) 14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5. 2026.05.12.(화) 19시 (고양소노아레나) => 필요 시
6. 2026.05.14.(목) 19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필요 시
7. 2026.05.16.(토) 14시 (고양소노아레나) => 필요 시


돌아온 최준용이 4쿼터 시작 1분 51초 만에 5반칙. 그러나 허웅이 ‘최준용 공백’을 없앴다. 4쿼터 시작 2분 13초에 두 자리 점수 차(74-64)로 달아나는 3점을 성공. 소노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KCC는 흔들렸다. 그러나 숀 롱이 경기 종료 1초 전 결정적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KCC의 시리즈 3번째 승리에 기여했다.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이후, ‘플레이오프 홈 전승’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1승만 더 하면, 2025~2026 플레이오프를 제패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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