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ATCH] KCC에 가장 필요한 것, 지도자가 평생 얘기한다는 박스 아웃

KBL / 김아람 기자 / 2025-09-21 12:19:52


"박스 아웃은 지도자가 평생 얘기하는 부분이다. 상대의 신장이 높은 편이 아닌 데도 리바운드를 너무 내줬다. 거기에서 넘어갔다"

 

부산 KCC는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 KBL OPEN MATCH DAY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61-90으로 패했다. 

 

송교창이 첫 득점을 올리면서 출발했지만, 이내 격차는 벌어졌다. 일단 야투난. 던지는 족족 림을 벗어났고, 림을 돌아 나오거나 들어갔다가 나오는 게 반복됐다. 

 

더 큰 문제는 리바운드였다. 슛이 들어가지 않는데 제공권에서 밀리면서 공격권을 내리 헌납했다. 공격 리바운드는 처참할 정도였다. 전반을 마칠 시점에 KCC가 잡은 공격 리바운드는 숀 롱이 홀로 기록한 3개에 불과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6명의 선수가 공격 리바운드 16개를 걷어내면서 세컨드 찬스로만 21점을 쌓았다. 전반을 32-41로 마쳤으니, 공격 리바운드를 절반만 덜 내줬어도 최소 대등하게 갈 수 있었을 터. 

 

이상민 감독도 "박스 아웃과 백코트, 딱 두 개를 주문했다. 백코트 후 상대 선수를 체크하는 건 나아졌지만, 박스 아웃이 되지 않았다. 박스 아웃은 지도자가 평생 얘기하는 부분이다. 상대의 신장이 높은 편이 아닌 데도 리바운드를 너무 내줬다. 거기에서 넘어갔다. 스위치 디펜스를 하면서 빅맨들이 위에 있던 영향도 있었지만, 남은 기간 더 만들고 준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슛은 확률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밸런스가 맞지 않아도 들어가는 날이 있는가 하면, 뭘 해도 안 들어가는 날이 있다. 그렇지만 박스 아웃은 다르다. KCC가 진정한 슈퍼팀이 되기 위한 첫 번째 과제는 박스아웃이 아닐까.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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