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경질한 멤피스, 이살로 코치를 감독대행 임명
- NBA / 이재승 기자 / 2025-03-31 12:17:39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시즌 중에 강수를 뒀다.
구단 소식에 따르면, 멤피스가 투오마스 이살로 코치를 감독대행에 선임한다고 전했다.
멤피스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돌연 테일러 젠킨스 감독을 경질했다. 지난 시즌 이후 젠킨스 감독과 함께했던 코치진을 대거 경질했던 멤피스는 이번에 젠킨스 감독과 결별한 데 이어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칠 예정이다.
지난 여름부터 불화가 내재되어 있긴 했으나, 현재 정규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데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상황인 것을 고려하면, 시즌 중 감독 해고는 실로 이례적이다. 이번 시즌에 새크라멘토 킹스가 마이크 브라운 감독을 경질했으나, 멤피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거의 확실한 상황이다. 그런데도 지도 체제 유지를 원치 않았다.
멤피스는 젠킨스 감독 경질 이후 곧바로 이살로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 이살로 코치는 이번 시즌에 앞서 멤피스 코치진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까지 젠킨스 감독과 함께했던 코치 대부분을 내보낸 만큼, 새롭게 가세한 인물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멤피스는 유럽 출신인 이살로 코치를 낙점한 것이 눈에 띈다.
그는 멤피스에 들어오기 전인 이전 2년 동안 지도자로 굵직한 이력을 많이 쌓았다. 소속팀을 유로컵, 챔피언스리그, 프랑스리그 컵대회 정상으로 이끌었으며, 해당 대회에서 올 해의 지도자에 두루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멤피스는 코치진 정리 이후 가장 먼저 이살로 코치를 선임하면서 코치진 구성에 나섰다.
이살로 코치는 이번에 공격 전술 수립을 도맡았다. 젠킨스 감독 경질 전후로 멤피스 수뇌부가 잭 이디의 활용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던 것을 고려하면, 픽게임을 통해 잭 이디를 활용하는 방안을 두루 수립하기 위해 건너왔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멤피스의 잭 클레이먼 단장을 비롯한 수뇌부가 이살로 코치를 여러모로 신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젠킨스 감독은 세 번이나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감독에 선정된 것은 물론, 지난 2021-2022 시즌에는 올 해의 감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최종 2위에 오르며,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으나, 현재의 멤피스를 다지는데 상당한 기여와 지도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중에 선수단 장악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으며, 견해 차이로 인해 해고를 피하지 못했다.
사진 제공 = Memphis Grizzlies Emblem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