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 활약’ 하나원큐 정예림, 가드 진 풍부한 하나원큐의 ‘또 다른 색깔'
- WKBL / 김우석 기자 / 2020-11-16 12:17:17

정예림(19, 175cm, 가드)이 하나원큐 2연승을 견인했다.
정예림은 15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퓨처스 리그 부산 BNK 썸과 경기에서 18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이지우(25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함께 78-77,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견인했다.
1쿼터 2점으로 출발한 정예림은 2쿼터 8점을 집중시키며 경기에 균형을 부여했고, 이후 계속 공수에 걸쳐 큰 활약을 남기며 승리에 기여했다.
정예림은 경기 후 “오늘 꼭 이기자고 했다. 초반에 잘 풀리지 않다가 후반에 다같이 집중해서 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말한 후, 4쿼터 BNK 추격전에 대해 “긴장을 놓치는 않았다. 언니들이 퇴장을 당하면서 흔들렸다. 어쨌든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연이어 정예림은 더블더블을 기록한 것에 대해 “처음에는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슛도 수비에 집중을 하다 보니 잘 들어갔다. 궂은 일을 먼저 하면 공격도 잘 풀린다. 학교 때도 리바운드 잘 되야 공격이 잘 되었다.”며 활짝 웃었다.
정예림은 숭의여고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수다. 2019 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하나원큐 유니폼을 입었다. 다소 늦은 순위였다. 그리고 두 번째 겨울 퓨처스 리그를 소화 중이다.
정예림은 “처음 경기를 뛸 때보다는 적응이 많이 되었다. 그때는 어떤 걸 해야 할 지 전혀 몰랐다. 작년에는 자신감이 떨어졌다. 수비, 파워에서 밀렸다. 공격도 적극적이지 않았다. 올 해는 수비에서 밀리지 않으려 한다. 공격도 자신 있게 하려고 하는 것도 좋은 결과. 웨이트를 많이 했다. 자신감이 올라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대활약을 펼친 정예림이 1군 무대에서 남기고 있는 성적은 평균 2분 45초에 2점슛 한 개(2개 시도)에 자유투 2개(2개 시도)가 전부다.
정예림은 “KB 전에 2분 30초 정도 뛰었다. 가비지 타임이었다. 들어가서 코치님이 열심히 하고 나오라고 했다.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긴장은 덜 되었다. 본 경기라 새로운 기분이 들었다. 동기 부여가 되었다. 가비지 아닌 시간에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연이어 개선점에 대해 정예림은 “수비 집중력이 부족하다. 공격 때도 잘 풀리지 않으면 서 있는 경우가 있다. 풀리지 않을 때 자신감 없이 하는 경우가 있다. 또, 슛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하나원큐에는 가드 진이 풍부하다. 모두 색깔이 다르다. 정예림에게 공부가 되는 부분일 수 있다. 정예림은 “가드 언니들 색깔이 모두 다르다. 다 장단점이 있다. 같이 뛰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강)계리 언니는 들어갔을 때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 패스 센스, 타이밍이 좋다. 드라이브 인도 낮게 빠르게 잘 들어간다. (신)지현 언니는 안정감이 있다. 길도 잘 알려준다. 공격력도 좋다. (김)지영 언니는 폭발력이 있다. 속공 찬스 때 자신감이 좋다. (이)지우 언니는 자신만의 에너지가 있다. 좋은 영향으로 온다. 리딩이 안정적이다. 패스도 슈팅도 좋다. 각자의 장점을 배우고 싶다.”는 욕심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퓨처스 리그 목표에 대해 “무조건 우승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다치지 않고 자신감을 많이 향상시키고 싶다. 배워서 발전해서 가고 싶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 성향의 정예림. 기본기가 단단하고, 돌파와 슈팅 그리고 안정감이 넘친다. 본인이 아쉽다고 한 슈팅력도 동년배에 비해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하나원큐가 얻어낸 또 다른 칼라의 가드 자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청주,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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