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적’ 정창영, 3분 동안 ‘문경은 감독’을 언급한 횟수는?
- KBL / 손동환 기자 / 2025-05-27 11:45:40

정창영은 2018~2019시즌 종료 후 처음으로 FA(자유계약)를 취득했다. 그러나 도전이자 모험이었다. 자칫 선수 생활이 끝날 수 있었다. 정창영이 입단 후부터 2018~2019시즌까지 보여준 게 없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창영은 그 모험을 감행했다. 코트에 서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2019~2020시즌부터 전주 KCC(현 부산 KCC)의 일원이 됐다. ‘계약 기간 3년’에 ‘2019~2020 보수 총액 1억 2천만 원’의 조건으로 말이다.
2019~2020시즌부터 KCC에 입성한 정창영은 KCC의 ‘소금’이 됐다. 기록적인 면에서도 기록 외적인 면에서도 그랬다. 공수 모두 그랬기에, 정창영의 가치는 커졌다.
정창영은 2021~2022시즌 종료 후 후 두 번째 FA를 맞았다. 이전과는 달랐다. ‘계약 기간 3년’과 ‘2022~2023 시즌 보수 총액 2억 5천만 원(연봉 : 1억 8천 3백만 원, 인센티브 : 6천 7백만 원)’의 조건으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첫 FA보다 훨씬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그렇게 자기 가치를 끌어올렸다.
정창영은 2023~2024시즌에도 제 몫을 해냈다. 비록 허웅(185cm, G)과 송교창(199cm, F), 최준용(200cm, F)과 이승현(197cm, F) 등 호화 군단의 뒤에 섰지만, 정창영은 주장으로서 이들을 하나로 묶었다. 그래서 ‘데뷔 첫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경험할 수 있었다.
정창영은 2024~2025시즌에도 투혼을 발휘했다. KCC는 비록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지만, 정창영의 리더십은 인상적이었다. 팀을 이끌었던 전창진 전 감독 또한 정창영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그리고 정창영은 FA(자유계약) 신분으로 거듭났다.

정창영은 우선 “KCC에 남고 싶었지만, 협상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프로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 이 상황을 받아들였다. KCC의 입장 역시 충분히 이해한다”며 KCC와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그렇지만 “구단에서 ‘문경은 감독님께서 정창영 선수를 강하게 원한다’고 하셨고, 문경은 감독님도 전화를 통해 ‘우리 팀에 필요한 베테랑 선수다’라고 해주셨다. 그런 점이 내 마음을 움직였다. 또, FA는 대우와 인정을 받아야 하는데, KT가 그런 면에서 더 적극적이었다”라며 KT의 적극적이었던 태도를 이야기했다.
한편, KT는 2024~2025시즌 종료 후 큰 변화를 겪었다. 임기 만료된 최현준 단장과 재계약하지 않았고, 팀을 2년 동안 이끌었던 송영진 감독을 해임한 것. FA 기간 중 단장-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T는 정창영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정창영도 이제 KT 팬들에게 자신의 퍼포먼스를 선보여야 한다. 문경은 신임 감독의 기대에도 부응해야 한다.
그래서 정창영은 “KT의 선수층이 워낙 두텁다. 젊은 선수들도 많고, 잘하는 선수들도 많다. 앞서 말씀드렸듯, 고참으로서 해야 할 게 많다. KCC 시절처럼 소금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KT에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라며 해야 할 일을 설정했다.
그 후 “문경은 감독님도 ‘우승’이라는 목표를 정하셨다. KT라면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다. 나 또한 팀의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자신을 믿어준 KT 그리고 문경은 감독과 함께 ‘대권’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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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