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전 앞둔 박지수 “영리하게 해야 한다”
- WKBL / 김영훈 기자 / 2020-11-30 11:39:31

“그들도 미스매치지만, 나도 미스매치이다. 영리하게 해야 한다. ”
청주 KB스타즈는 2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71-66으로 이겼다.
KB스타즈는 3쿼터까지 신한은행에 고전했다. KB스타즈는 심각한 외곽 난조에 시달렸고, 반대로 수비에서는 상대의 유기적인 공격에 당하며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그런 KB스타즈가 신한은행과 대등한 싸움을 펼칠 수 있었던 데에는 박지수(20점 13리바운드)가 있었다.
박지수는 특히 3쿼터에만 홀로 10점과 공격 리바운드 3개를 잡아내는 등 골밑을 지배했다. 박지수의 맹활약은 4쿼터에도 계속되었고, KB스타즈는 박지수에 힘입어 7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박지수는 “이틀 전에도 힘든 경기를 했다. 이날은 보완한다고 했는데 안 이뤄져서 아쉽다”며 “(안덕수)감독님이 경기 전에 지난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서 3점을 많이 맞았으니 이번에는 그러지 말자고 했는데, 똑같았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승리에도 아쉬운 점을 털어놨다.
KB스타즈는 이날도 전반에 좋지 않은 경기를 하면서 끌려갔다. 박지수 역시 전반에는 5점에 그쳤다. 30점을 올렸던 지난 BNK전(27일)에도 6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박지수는 이에 대해 “경기를 뛰면서 몸이 풀리는 것 같다. 신입생 때는 몸 푸는 게 너무 힘들었다. 땀을 엄청 흘렸는데 요즘에는 열심히 풀어도 땀이 안 난다. 몸이 안 풀려서 그런지 전반에 진짜 힘들다. 다리도 잘 안 떨어진다. 오히려 후반에는 낫다. 안 좋은 습관이고 그러면 안 되는 것을 알고 있다. 고쳐야 한다”며 반성했다.
KB스타즈의 다음 경기 상대는 아산 우리은행. 치열한 라이벌전인 만큼 박지수에게 거센 견제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박지수는 “우리은행과 경기할 때마다 ‘얼마나 힘들까’라는 생각부터 한다. 조금이라도 덜 힘들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이 든다”면서 “나도 미스매치지만, 그들도 미스매치이다. 영리하게 해야 한다”며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지현을 보고는 “놀랐다. 너무 많이 좋아졌더라. 어렸을 때부터 잘하던 선수였는데, 프로 와서 힘 차이도 있어서 그런지 힘들어 했다. 그런데 이제는 노련하게 하더라. 상대 팀 입장에서는 어떻게 막아야하는지 골치가 아파진다”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박지수는 2일부터 다시 무관중으로 전환되는 것에 대해 “속상하다. 유행이 다시 시작된 게 안타깝다. 관중이 들어와서 너무 좋은데 아쉽다. 우리는 팀 자체가 분위기를 타야 한다. 팬들에게 힘을 얻는다. 안전이 최우선이니 어쩔 수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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