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진출 못한 피닉스, 예상대로 부덴홀저 감독 경질
- NBA / 이재승 기자 / 2025-04-15 11:37:10

피닉스 선즈가 이번에도 칼을 빼 들었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가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을 해고했다고 전했다.
피닉스는 이번 시즌에 앞서 지난 시즌에 팀을 이끌었던 프랭크 보겔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부덴홀저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에 앉쳤다. 5년 계약으로 그를 데려왔으나, 한 시즌 만에 내치기로 했다.
이로써 피닉스는 지난 2022-2023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던 먼티 윌리엄스 감독을 해고한 이후 이번 시즌까지 최근 세 시즌 동안 세 명의 감독이 거쳤다. 맷 이쉬비아 구단주가 자리한 이후 해마다 감독 물갈이가 계속되고 있다. 선수단 구성의 한계가 있었고, 이에 따른 전력 구축이 쉽지 않았던 측면이 있었으나, 피닉스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
부덴홀저 감독은 보겔 전 감독만 못했다. 선수 구성이 좀 더 나아졌음에도 마땅한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 오른 반면, 이번에는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에도 실패하고 만 것. 하물며 내부에서 문제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피닉스 수뇌부가 부덴홀저 감독을 신뢰하기 쉽지 않았다.
부임 당시만 하더라도 그는 피닉스 출신으로 고향팀의 감독으로 부임한 것에 대해 감동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그는 선수단을 제대로 장악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팀의 간판인 데빈 부커와도 원만한 관계를 다지지 못했다. 경영진의 아쉬운 판단도 잇따랐다. 정작 교섭에 들어선 직후, 케빈 듀랜트의 의사를 확인했다. 모든 것이 어수선했다.
시즌 중에 유섭 너키치(샬럿)를 주전과 주요 전력에서 제외할 때도 소통이 원활치 않았다. 너키치에 따르면, 코치진의 통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임 당시만 하더라도 크로아티아로 이동해 너키치의 기용 방안과 향후 대책 모색을 두루 공유했으나, 공염불에 그쳤다. 피닉스가 너키치를 트레이드하면서 일단락됐으나 기존 선수단이 부정적인 기류를 안아야 했다.
결국, 부덴홀저 감독이 추구했던 모든 것은 헝클어졌다. 하물며 주전 명단도 지나칠 정도로 자주 바꾸면서 선수들이 제대로 그를 신뢰하기 쉽지 않았다. 브래들리 빌을 주전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둘 때만 하더라도 분위기 전환과 함께 좀 더 생산적인 농구에 다가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효과는 크지 않았다. 이후에도 주전이 꾸준히 바뀌면서 혼선을 자초했다.
부덴홀저 감독이 이끈 피닉스는 이번에 36승 46패에 그쳤다. 지난 4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피닉스였으나, 이번에는 플레이오프에 승선하지 못했다. 하물며 토너먼트에도 오르지 못하는 등 지난 2019-2020 시즌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보겔 전 감독의 계약이 남아 있는 가운데 부덴홀저 감독까지 내치면서 감내해야 하는 지출은 더욱 많아졌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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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