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 러셀, 머레이, 클레이튼 포함 다수 방출 예상

NBA / 이재승 기자 / 2026-09-09 11:28:15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선수단을 정리해야 한다.
 

『The Stein Line』의 제이크 피셔 기자에 따르면, 멤피스가 디엔젤로 러셀(가드, 191cm, 91kg)을 비롯한 여러 선수를 내보낼 것이라 전했다.
 

당연한 수순이다. 현재 멤피스에는 15인 이상의 선수가 자리하고 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단행한 트레이드로 타지 깁슨과 AJ 존슨을 보냈으나, 조던 호킨스와 마이카 피비를 받았기 때문. 즉, 현재 구성된 인원에서 상당수를 방출해야 한다.
 

러셀은 그중 유력한 후보로 손꼽힌다. 현재 멤피스 구성에서 그만한 경험을 갖춘 가드는 없다. 하지만 대대적인 재건에 들어서 있는 데다 러셀의 경기력이 더는 전과 같지 않다. 그를 내보내고 좀 더 어린 선수에게 기회를 주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멤피스의 백코트가 돋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자구책을 만들어보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러셀은 지난 시즌에 앞서 댈러스 매버릭스에 둥지를 틀었다. 카이리 어빙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워야 했기에 다른 대안이 없었다. 그러나 러셀은 댈러스에서도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시즌 중에 앤써니 데이비스와 함께 워싱턴 위저즈로 트레이드됐다. 워싱턴에서는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트레이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워싱턴은 이번 여름에 댈러스, LA 클리퍼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밀워키 벅스와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아이제아 스튜어트(멤피스), 존 칼린스, 게리 해리스(이하 디트로이트), 크리스 미들턴(워싱턴), 캐리스 르버트(밀워키), 산티 알다마(댈러스) 등이 포함된 트레이드로 멤피스로 보내졌다.
 

러셀 외에도 크리스 머레이, 월터 클레이튼 주니어, 호킨스가 방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두 다가오는 2026-2027 시즌을 끝으로 기존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 클레이튼의 경우 신인계약이 남아 있으나, 다음 시즌이 2년 차를 맞는 만큼, 추후 계약은 팀옵션이 들어가 있다. 실질적인 만기계약인 셈이다.
 

멤피스는 지출이 많지도 않다. 현재까지 집계된 잠정 연봉 총액이 약 1억 6,760만 달러다. 다음 시즌 확정된 샐러리캡(약 1억 6,496만 달러)보다 총액이 좀 더 많은 수준이다. 일반적인 방출로 내보내도 문제가 없다. 하물며 이들과 결별해도 멤피스에 15명(브랜든 클락 계약 포함)이 자리하고 있다. 결별할 것이 실질적으로 유력하다.
 

이중 클레이튼의 방출은 다소 아쉬울 수 있다. 이제 2년 차 진입을 앞두고 있기 때문. 지난 시즌 제런 잭슨 주니어(유타) 트레이드로 멤피스로 건너왔다. 멤피스에서 나선 24경기에서 평균 25분을 소화하며 9.7점(.366 .307 .864) 2.1리바운드 5.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필드골 성공률이 저조해 아쉬운 면모를 보였다.
 

한편, 멤피스는 이번 여름에 프랜차이즈스타였던 자 모랜트(포틀랜드)까지 트레이드하며 개편에 나섰다. 모랜트를 보내면서 백코트 전력이 약해졌다. 그러나 스카티 피펜 주니어가 포진하고 있다. 그러나 피펜을 제외하면 뚜렷한 포인트가드가 부재하다. 이에 클레이튼을 내보내지 않고 테일러 헨드릭스나 다른 이를 내보낼 여지도 없지 않아 보인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