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에서 7년 차 시즌을 준비 중인 고든, "예전에는 덴버를 싫어했다"
- NBA / 박종호 기자 / 2026-08-13 11:05:21

고든이 예전 올랜도 시절 치렀던 덴버 원정을 돌아봤다.
애런 고든(203cm, F)은 2014년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올랜도 매직에 입단해 6시즌 반 동안 활약했다. 그러면서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매시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다재다능함을 갖춘 선수였다. 그러나 2020~2021시즌 도중 트레이드 마감 종료 직전 트레이드를 통해 덴버 너기츠로 이적했다.
덴버에서는 니콜라 요키치(211cm, C)와 함께 완벽한 궁합을 이루며 2022~2023 우승까지 함께했고, 지난해에는 4년 1억 3,300만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까지 따내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고든은 덴버에서 6시즌을 뛰며 평균 14.7점 5.9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도 팀이 원하는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 요키치의 최고의 조력자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에도 평균 16.2점 5.8리바운드 2.7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8%를 기록했다.
그런 고든이지만, 덴버에 합류하기 전에는 전혀 다른 감정을 갖고 있었다. 그는 덴버 동료 카메론 존슨(203cm, F)이 진행하는 'The Old Man and the Three' 팟캐스트에 출연해 뜻밖의 고백을 전했다.
그는 "사실 올랜도 시절에는 덴버에 대해 잘 몰랐다. 덴버가 서부 소속이다 보니 1년에 두 번 정도 맞붙었는데, 한 번은 덴버에서 열렸다. 올랜도 소속으로 덴버에서 뛰는 게 정말 싫었다. '제발 빨리 여기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그 경기가 빨리 끝나기만 바랐다"라며 웃음 섞인 고백을 전했다.
이어 그는 "다른 한 번은 올랜도에서 열렸는데, 그때는 우리가 경기 종료 3~4분 전까지는 잘 버텼다. 그러다가 결국 우리가 지거나, 아니면 저쪽이 이기는 방법을 찾아내곤 했다. 그것 말고는 덴버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하지만 이제 덴버는 내 집이다. 가장 익숙한 동네다. 나는 이 도시를 사랑한다. 그리고 농구단을 사랑한다. 이렇게 좋은 곳에 너무 늦게 온 것 같다. (웃음) 덴버를 떠나기 싫다"라고 이야기했다.
한때는 원정 경기로 오는 것조차 꺼렸던 도시였지만, 이제는 그곳에서 우승 반지까지 낀 고든이다. 그리고 덴버의 핵심 선수가 됐다. 올랜도의 유니폼보다는 이제는 덴버 유니폼이 더 익숙한 고든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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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