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시절을 돌아본 헨더슨, "그 순간에도 자신을 불쌍히 여기지 않았다"
- NBA / 박종호 기자 / 2026-08-03 11:55:41

헨더슨이 길었던 부상 터널을 뚫고 나왔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이번 시즌 42승 40패로 서부 8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통과, 실제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밟았다. 그 중심에는 데니 아브디야(203cm, F)가 중심에 있었다. 그는 시즌 평균 24.2점 6.9리바운드 6.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스쿳 헨더슨(191cm, G)도 시즌 막판 힘을 보태며 반등에 힘을 실었다.
다만 헨더슨에게는 유독 힘든 시즌이었다. 2023년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포틀랜드에 지명된 그는 뛰어난 운동 능력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데뷔 시즌 아쉬움도 있었으나, 평균 14점 5.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훈련 중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시즌 초반 51경기를 통째로 결장했다. 지난 2월 6일에서야 코트에 복귀할 수 있었다.
복귀 후 헨더슨은 30경기에서 평균 14.2점 3.7어시스트 2.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18경기에서는 평균 15.9점, 야투 45.2%의 효율을 보이며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탔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평균 15점 1.6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6%를 기록하며 정확한 슈팅 능력을 자랑했다.
헨더슨은 'Andscape'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상 시절에도 나 자신을 불쌍히 여긴 적은 없다. 그 부상이 일어났을 때조차 '내 자신을 불쌍히 여기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냥 웃어넘겼다"라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 위에 계신 분이 내가 겪어야 할 일을 보여주시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 일이 일어난 순간 바로 받아들였다"라며 부상을 받아들인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농구와 인생에서 워낙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런 걸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울거나 불평하지 않는 것이다. 잠깐은 슬퍼할 수 있지만, 결국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나가서 열심히 하고, 최대한 빨리 돌아오자고 생각했다"라며 신념을 전했다.
핸더슨은 드래프트 당시에만 해도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다. 또한, 팀 구성도 많이 변했다. 과거에는 핸더슨이 중심이었으나, 이제는 베테랑들이 합류했다. 무엇보다도 자 모란트(188cm, G), 데미안 릴라드(188cm, G)의 합류로 핸더슨의 역할은 더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그가 정확한 외곽 능력을 선보이고 수비에서 힘을 낸다면 기회는 찾아올 것이다. 과연 핸더슨이 베테랑 핸들러들을 도울 역할을 소화하며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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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