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점, 커리어하이' 이대헌 “더 영리하게 해야 한다”

KBL / 김영훈 기자 / 2020-11-01 10:45:11


맹활약을 펼친 이대헌이 전자랜드의 3연승을 이끌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3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모비스 2020-2021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정규리그에서 86-78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전자랜드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이대헌. 그는 1쿼터부터 12점을 퍼부으며 팀이 초반 주도권을 잡는 것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3쿼터에도 5점씩 더한 그는 승부처인 4쿼터에도 귀중한 4점을 올렸다.

26점,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이대헌의 활약 덕분에 전자랜드는 7승 1패를 기록,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경기 후 이대헌은 “경기 초반에는 연습한 대로 잘 흘러갔다. 하지만 후반에 점수차가 좁혀진 점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야 한다. 그래도 연승을 이어가 점은 기분 좋다”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하지만 이대헌이 좋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유도훈 감독은 만족을 하지 않았다. 그는 “이대헌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조금 더 영리하게 했어야 한다. 이날 경기를 통해 공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내놨다.

이를 들은 이대헌은 “내가 포스트에서 1대1을 하면 상대팀 헬프 수비가 들어온다. 이때 영리하게 패스도 주고, 다시 받기도 하면서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함지훈 선수처럼 영리하게 하는 것이 목표인데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대헌은 군 제대 후 플레이오프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모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개막 직전과 시즌 도중 두 번의 부상이 찾아왔다. 이 때문에 이대헌은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부상 없이 시즌을 맞이한 올해, 이대헌은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전자랜드의 주축으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 정말 많이 다쳤다. 다행히 멘탈을 잡고, 비시즌 때부터 쉬지 않고 열심히 했다. 부상을 당하니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몸관리도 노력했다. 덕분에 좋은 결과 나오고 있는 거 같다. 주축으로 뛰는 시즌은 처음인데 당황하지 않고 부족한 모습 채우려고 노력하겠다.”는 이대헌의 각오이다.

이대헌은 끝으로 잘나가고 있는 팀에 대해 이야기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시즌 전에 우리 팀이 이렇게 잘나갈지 상상도 못했다. 물론, 지금 선두이기는 하지만 아직 강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처음에는 성적이 좋아도 다른 팀 부상자들이 돌아와서가 중요하다.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인천,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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