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를 떠나 지역 라이벌 팀으로 향한 하치무라, 클리퍼스를 선택한 이유는?

NBA / 박종호 기자 / 2026-08-05 12:05:03


"LA에 남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

LA 레이커스는 이번 여름 오프시즌 동안 대대적인 변화를 겪었다. 르브론 제임스(206cm, F)와 결별했고, 오스틴 리브스(196cm, G)와는 재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워커 케슬러(213cm, C)를 사인 앤 트레이드로 데려와 루카 돈치치(201cm, G-F), 리브스와 함께할 새 프론트코트를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하치무라는 팀의 우선순위 명단에서 밀려났고, 결국 레이커스와의 사인 앤 트레이드 협상도 결렬됐다.

하치무라는 2019년 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워싱턴 위저즈에 지명되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2~2023시즌 도중 레이커스에 트레이드됐고, 이후 3시즌 반 동안 팀의 핵심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했다. 특히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는 돈치치가 부상으로 흔들리고 리브스마저 부상으로 고전하던 상황에서 분전하며 팀을 이끌었다. 그렇게 레이커스는 서부 4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정규시즌 하치무라는 평균 11.5점 3.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야투 51.4%, 3점슛 44.3%의 높은 효율을 보였다. 플레이오프에서는 한 단계 더 성장하며 평균 17.5점 4.0리바운드, 야투 55%, 3점슛 57%를 기록. 정확한 슛감으로 휴스턴 로켓츠를 괴롭혔고, 레이커스는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런 활약에도 레이커스의 선택을 받지 못한 하치무라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브루클린 넷츠,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제안을 모두 뒤로하고 LA 클리퍼스와 2년 2,8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하치무라는 최근 '클러치 포인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무엇보다 LA에 남을 수 있다는 게 나에게 최선의 결과였다"라며 클리퍼스행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들은 물론 선수들을 지원해준다. 그들의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까지도 챙긴다고 들었다. 게다가 최첨단 신체 관리와 의료 지원, 다양한 훈련 도구를 갖춘 새 경기장까지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정말 기대된다"라며 새 팀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같은 도시, 다른 유니폼으로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된 하치무라다. 레이커스에서의 3년 반을 뒤로하고, 이제는 지역 라이벌팀인 클리퍼스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201cm, F)가 떠나며 '리툴링'을 진행하고 있는 팀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젊고, 재능을 가진 하치무라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제는 그 기회를 완벽하게 살려야 하는 하치무라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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