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동부 최강팀' 디트로이트, "5차전에서는 무엇이든 달라져야 한다"

NBA / 박종호 기자 / 2026-05-13 10:30:22


동부 1위팀이 흔들리고 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정규시즌 60승 22패로 동부 1위를 기록하며 동부 최고의 팀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기대와 다른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1라운드에서 8번 시드 올랜도 매직에 1-3으로 밀리며 위기를 맞이했다. 상대의 부상자가 나오며 극적으로 3연승을 기록. 간신히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 출발은 좋았다.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잡아냈다. 하지만 원정에서 치른 2경기를 모두 내주며 시리즈는 원점으로 갔다. 정규시즌의 파괴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팀의 에이스인 케이드 커닝햄(198cm, G)이다. 정규시즌 평균 27.4점을 기록하며 MVP 투표 4위에 오른 에이스가 플레이오프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턴오버가 심각하다. 이번 플레이오프 경기당 평균 5.9개의 턴오버를 기록 중이다. 2라운드 4차전에서도 19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5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거기에 제일런 듀렌(208cm, C)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상대 빅맨과 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득점도 나오지 않고 있고, 리바운드 능력도 대폭 떨어졌다. 시즌 평균 19.5점 10.5리바운드를 기록한 듀렌은 플레이오프에서는 평균 10.2점 8.5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4차전에서도 8점 2리바운드로 완전히 침묵했다.

아우사르 탐슨(201cm, F)의 발목 부상 여파도 이어지고 있다. 탐슨이 코트에 있을 때와 없을 때 디트로이트의 수비 압박은 확실히 다르다. 벤치 자원들의 득점은 유일한 위안거리다.

JB 바이클스태프 디트로이트 감독은 경기 후 'Local 4 News'와 인터뷰를 통해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다. 상대 한 선수가 우리 팀 전체보다 더 많은 자유투를 얻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우리는 외곽을 공략하는 팀이 아니다. 골밑으로 더 파고들어야 한다"라며 강하게 질책했다.

이어, "우리가 원하는 공격을 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는 무엇이든 달라져야 한다"라며 5차전에 대한 강한 각오를 드러냈다.

커닝햄과 듀렌이 이끄는 디트로이트는 정규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두 선수가 흔들리고 있다.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두 선수가 살아나야 한다. 과연 동부 1위인 디트로이트가 컨퍼런스 파이널에 오를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홈에서 치르는 5차전이 매우 중요하다. 시리즈 전적을 3승 2패로 만들어야 하는 디트로이트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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