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이상범 매직, 주된 이유는 역시 '부상'
- KBL / 김우석 기자 / 2020-10-26 09:51:11

우승후보 중 한 팀인 DB가 충격적인 4연패에 빠졌다.
원주 DB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타이릭 존스(12점 9리바운드), 저스틴 녹스(12점 9리바운드), 두경민(19점 6어시스트), 배강률(13점 4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전주 KCC에 69-85로 패했다.
DB는 이날 결과로 3승 4패를 기록, 7위로 떨어지는 아쉬움과 마주치고 말았다.
시즌 개막 후 3연승으로 우승후보 다운 면모를 보였던 DB는 이후 4경기를 모두 패했다.
삼성과 현대모비스 그리고 KT에게 승리를 거두었던 DB는 KGC인삼공사를 시작으로 SK, 오리온 그리고 어제 KCC 전까지 8일 동안 벌어졌던 4경기를 모두 내주는 아쉬움과 접해야 했다.
DB는 어제 경기에서 3쿼터 14점 차까지 허용했던 열세를 딛고 1점차 턱밑까지 추격하는 상황을 연출했지만, 4쿼터 체력에서 밀리며 연패에서 탈출하는데 실패했다.
역시 가장 큰 이유는 부상이다.
시즌 전 FA 계약을 했던 가드 김현호가 시즌 아웃을 당하는 부상을 당했고, 시즌으로 접어들어 전력의 핵심인 윤호영과 김종규가 차례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최근에는 쏠쏠한 백업 자원인 정준원마저 허리 부상을 당했다. 김태술도 빠져있다.
최근 돌아온 김훈도 피로 골절로 인해 제 컨디션이 아닌 상태다.
윤호영은 허리 부상이 재발되었고, 김종규는 족저근막염이 악화되었다. 이상범 감독은 KCC 전을 앞두고 “(윤)호영이 상태는 예측이 어렵고, (김)종규는 다음 달 초나 되어야 알 것 같다. (김)태술이도 빠져 있다. 12명을 짜기도 힘든 상태다. 백업이 분발을 해주어야 한다. 본인들에게 자신감이 생길 수 있는 기회다.”라는 말로 현재의 안타까운 상황을 표현했다.
DB는 체력 전을 펼치는 팀이다. 강력한 프레스 디펜스에 빠른 트렌지션이 시그니처 인 팀이다. 많은 가용 인원이 필요하다. 다수의 부상 선수들로 인해 현재 전력이 60%도 되지 않는다.
DB는 지난 시즌에도 적지 않은 부상 선수들로 인해 고생을 한 바 있다. 하지만 서울 SK와 함께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남겼다.
시즌 초반이다. 독이 아니라 약이 될 수도 있다. DB가 지금의 난국만 버텨낸다면 어느 시점에 우승후보 다운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 듯 하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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